나에겐 아이디어 노트가 한 권 있다.
2008년, 사회 초년생부터 써온 노트.
쓰다 안쓰다 해서 절반밖에 채우지 못했지만
가끔 들여다보면 괜찮은 스크랩들도 있다.
지금도 생각나면 간간히 잡지를 찢거나 혹은
신문을 오려붙이곤 하는 중이다.
꼭 이 속에서 당장 필요한 무언가를 얻기보다
그저 틈틈히 생각을 정리할때 들여다 보면
아, 이런것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머리가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랄까?
요즘 친구들은 이런게 잘 없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꽤나 메말랐다.
물론 디지털의 편리함은 나도 알기에
몇몇의 프로그램을 연동해서도 쓰고있다.
하지만 이 노트만큼의 정감은 없다.
기록은 중요하고, 또 좋은 것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듯이,
그 순간이 아니면 기록할 수 없는 무엇들-
나는 그 시간을 노트에 찢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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