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다 지고 난 벚꽃나무를 보고있자니,
그때의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는다.
넋 놓고 쳐다보며 헤벌죽거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왠 낯선 나무 한 그루가 우두커니 서 있다.
분홍을 놓아버렸다는 이유로 나는,
싸늘한 시선으로 나무 밑동을 훑는다.
매년 찾아오는 벚꽃나무의 시절이,
나는, 애타게 그립지만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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