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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by 여히_ 2015. 6. 19.

500일의 섬머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이 영화는 단 13장의 이미지만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누군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겪었던, 겪을 수 있는, 혹은 겪고 있는 일이다.

특별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하루가 시작되고, 하루가 끝나고

그 사이에 남겨지는 추억도 없이

대부분의 날들은 인생에 있어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는다.


톰이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면

그건 전 우주적 의미를 단순히

지구적 이벤트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것이었다.

우연, 항상 일어나는 그것이다.

우연, 그 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


톰은 마침내 기적이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운명같은 건 없다.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그는 알았다.


그는 지금 그것을 확신했다. 

톰은, 그는 거의 확신했다.




500일의 썸머 (2010)

(500) Days of Summer 
7.8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레빗, 조이 데이셔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이베트 니콜 브라운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미국 | 95 분 | 2010-01-2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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