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게 된지 4개월 남짓, 남들이 보면 호갱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왕 마시는 커피, 스타벅스에서 먹을 뿐이고, 이왕 결제하는 거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했더니 소정의 목표(?)를 달성해서 오늘 스타벅스 플래너를 수령하게 되었다. 실제 판매가는 22,000원이지만 이왕 커피 마시니까 자연스레 모이는 맛이 있는 스타벅스. 이걸 미개봉상태로 팔까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언니가 내년되면 다이어리를 사야하니까 언니 주기로 했다.
왼쪽이 박스, 오른쪽이 구성품. 나는 큰 사이즈로 받았다. 큰 플래너 하나와 작은 사이즈의 수첩이 함께 들어있다.
빨간색과 크라프색중에 나는 크라프트를 선택. 표지 느낌은 동일하지만 뭔가 이쪽이 더 클래식한 느낌이 들어서.
플래너의 뒷면. 고무줄은 케이스와 동일한 빨간색이고, 사선으로 걸치는 형태.
연간 계획이 들어있는 부분. 레이아웃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월간 계획표 부분. 큼직한 칸에 날짜만 적혀있는 심플함이 정말 맘에 든다.
월간 계획표 오른쪽 하단의 미니달력 부분.
다음으로는 유선 내지가 들어있다. 약간 진한 베이지톤의 배경컬러. 잉크펜으로 쓰면 조금 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선 다음에는 무선. 다시 밝은 톤으로 돌아와서, 연필이나 유성 등등 모든 펜으로 끄적거리기에 적합하다.
대망의 쿠폰 페이지. 왠지 쿠폰이 점점 빈약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착각인가? 작년 다이어리에는 뭔가 더 풍성했던 것 같은데. 이번 다이어리의 쿠폰으로는. 오전 11시 이전에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커피 무료, 비오는 날 친구 커피 무료 이런거다. 가운데건은 잘 안보여서 모르겠네. 오늘의 커피인가...
작은 미니수첩의 내지. 유선으로 깔끔한 편이다.
다이어리를 받는 건 스벅의 호갱임을 인증하는 짓거리라고 누가 비아냥거리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나는 '이왕이면'이다. 괜히 먹을 생각 없는데 다이어리때문에 커피 한잔 먹고 그런건 아니니 말이다. 연말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남았으니 왠지 좀 더 열심히 마시면(?) 다이어리를 또 받을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 3잔 이상은 마시기 때문에, 17~18잔은 또 금방 마시지 않을까? 다다음주에는 골드레벨 카드도 발급되니 본격적으로 스벅을..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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