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ip & travel/해외29 [호주] 시드니, 내사랑 시드니로 돌아가기까지 7년이 걸렸지만 괜찮아! 작년 여름에는 느지막한 여름휴가를 갔다. 업무 특성상 7,8월이 격정적인 성수기라 도저히 일정을 빼는게 쉽지 않았던 터라 성수기가 지난 9월즈음해서 말이다. 9월은 어떤 달인가. 대한민국에서는 선선한 가을이 살포시 느껴지는 계절이 아닌가. 그렇다면 호주 시드니는? 봄이다. 세상 봄이다. 낮에는 따뜻한 햇빛,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 바야흐로 계절상으로 완벽한 계절인것이다. 내가 호주 시드니를 처음 갔던건 2012년 7월,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였다. 나 홀로 28살에 떠나는 느지막한 워홀이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추억과 기억을 가져서일까 - 나는 시드니를 다녀온 이후 살면서 언젠가는 꼭 한번 다시 시드니를 가고 싶었다. 변함없는 것들과 변한것들 사이에서 내가 느꼈던 추억에 또 다른 느낌을 얹어 기억하게 .. 2020. 6. 25. [후쿠오카]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방!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적극 추천!! 에어비앤비 할인코드 이번 여행은 철저히 절약모드로 가자는 취지가 있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구입도 그랬고, 숙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언니랑 둘이 떠나는 여행이고 주로 바깥 활동을 주로 할거라서 숙소가 그렇게 고급스럽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죠. 에어비앤비에서 하카타 또는 후쿠오카로 검색해서 나오는 여러 숙소 중 가격도 저렴하고 하카타 역과도 가까운 곳을 택했습니다. 2박 3일을 예약했는데 하루에 7만원가량, 2박3일로 해서 14만원으로 해결했죠! 심지어 예약한 방은 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이 점이 매우 편리했죠. 뿐만 아니라 보통 호텔에서는 방 안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에어비앤비는 일반 집이기 때문에 조리를 위한 모든 것도 잘 .. 2015. 6. 25. [후쿠오카] 후쿠오카타워에서 여행객 할인도 받고 야경도 즐기고! 하카타 역에서 후쿠오카 타워 가기 후쿠오카에 방문했다면 후쿠오카타워를 보지 않고서 지나갈 수 없겠죠! 일단 많은 분들이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타워로 이동하시기 때문에 간단한 이동경로를 소개해 드립니다. 어렵지 않아요~ 버스 한방에 갈 수 있어요. 소요시간은 빠르면 30분에서 오래 걸리면 4~50분정도 소요됩니다. (차가 막힐경우, 노선에 따라 상이합니다.) 01.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302번 버스 승차- 위치 : 터미널 1층- 요금 : 성인 1인 230엔 (하차시에 냅니다!)- 운행간격 : 20분에 1대꼴 02. 후쿠오카 타워 정류장에서 하차 (한국어 방송도 나옵니다.)- 하차하여 길을 건넌 후 직진하면 후쿠오카 타워가 보입니다.- 돌아올때는 길을 건너지 말고 동일한 버스를 타시면 되겠죠? 자, 후쿠오.. 2015. 6. 25. [후쿠오카] 일본의 버스 시스템, 그것이 궁금하다! 일본의 버스 타는 방법, 버스 시스템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승하차 방향 및 운전기사분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른쪽 앞으로 탑승하여 오른쪽 뒷문으로 내리는 구조인 반면, 일본은 왼쪽 뒷문으로 탑승하여 왼쪽 앞문으로 하차하는 시스템 입니다. 이는 도로의 주행 방향이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일본 버스는 어떻게 타는 것일까요? 순서대로 정리해 봅니다. 01. 승차 : 뒷문(중간문)으로 탑승탑승하면서 좌,우에 놓여있는 버스티켓을 1인 1매 뽑습니다. 이 티켓은 하차 시 요금정산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02. 하차 : 앞문으로 하차일본의 모든 버스의 앞쪽에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탑승하실 때 뽑은 티켓에 보시면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버스가 한 정거장.. 2015. 6. 25. [후쿠오카] 재미있는 하카타역 돌아다니기 & 쇼핑 하카타역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역이지만, 고유한 지명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으로 인해 역의 이름은 계속 하카타(HAKATA)로 남아있다. 2012년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한 이후, 예전보다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흡사 우리나라의 용산역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하카타역.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지출이 커질 수 있다는 점. 후덜덜) | 하카타역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바라본 하카타 역 정면. ... 거짓말 아주 쬐끔 보태서 정말 용산역의 느낌이 났다. 본연의 역할인 지하철역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진 속 건물 안으로 식당, 상가 등 다양한 분야의 쇼핑센터들이 줄줄이 늘어서있다. 맘 먹고 모든 매장을 다 돌아보겠다고 생각하면 최소 몇.. 2015. 6. 19. [후쿠오카] 야후돔 근처에서 저녁먹을만한 괜찮은 곳이 없을까? - 호크스타운 하드락스타 후쿠오카 후쿠오카돔(야후돔) 앞 호크스 타운, Hard lock star 마침 비가 오는 날이었다. 자욱한 안개로 후쿠오카 타워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거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내려오니, 슬슬 배가 고팠다. 날씨가 흐리니 기분이 쳐졌다. 이 흐릿한 기분을 달래줄만한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야후돔으로 가기로 했다. 후쿠오카타워에서 버스로 몇 정거장 되지 않는 (10분도 채 가지 않는) 그곳. 날이 좋았으면 충분히 걸어갔을텐데, 비가 온다는 이유로 우리는 또다시 버스에 올랐다. 그렇게 몇 정거장을 지나 야후돔에 내렸다. 내리자마자 눈에 띈 것은 ABC 마트. 괜찮은 신발이 있는지 둘러보는 나름의 여유를 가진 뒤에 한 켤레를 집어들었다. 계산까지 마치고 나니 허기는 더욱 심해졌다. 야후.. 2015. 6. 17. [후쿠오카] 북큐슈 레일패스로 나가사키공항에서 후쿠오카로 기차를 툴큰툴큰 올해 초에 반짝 세일하던 항공권을 별다른 계획도 없이 무작정 두장을 질러놓고보니 나가사키였다. 일본은 2009년에 다녀온 게 전부였다. 그런 내가 느닷없이 일본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으니 바빠졌다. 내가 알고 있는 동네는 후쿠오카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를 가자! 이 단순한 생각으로 구글맵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나가사키와 후쿠오카가 멀어봤자 얼마나 멀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검색결과는 단순했다. 그렇게 멀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교통편이었다.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는 거리상으로 보면 서울과 부산만큼도 떨어져 있지 않은 동네다. 그러나 교통편이 만만치 않았다. 버스와 기차를 두루두루 이용해야 우리는 후쿠오카에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2015. 6. 17. [후쿠오카 여행] 2박 3일간의 여행일정, 예산을 이렇게 짜면 될까? 무릇, 해외여행을 함에 있어 예산편성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예외다. 일정에 없이 급작스럽게 항공권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평소같았으면 약 두배정도 더 비싼 금액이었는데 핫딜로 올라온 티켓에 누구보다 빠르게 2명을 덜컥 예약했다. 이러면 안된다. 항상 예산을 꼼꼼하게 짜도록 하자. 이번 여행의 취지는 '쇼핑을 위해 모든것을 절약한다' 모드이다. 목적이 관광 및 쇼핑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지출은 줄이고 쇼핑에 올인(?)하자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것이다. 사실 이게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예산을 짜봐야 엔화로 환전할 금액을 정산할 수 있기에 미리미리 예산을 수립해 보는 것이 좋다. 나는 이번 2박 3일 언니와의 후쿠오카 여행의 예산을 아래와 같이 잡았다. 쇼핑비를 제.. 2015. 4. 10. 나가사키공항에서 후쿠오카(하카타역) 가는 방법 항공권을 핫딜로 구매하다보니 (올 1월에 있었던 항공권 할인대란?) 맘같아서는 후쿠오카로 바로 가고 싶었으나,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는 편이 훨씬 저렴했기에 나가사키를 선택했다. 왠지 짬뽕이 먹고싶었다는 건 핑계고. 아무튼 만만찮은 가격 차이로 나가사키를 가자고 결정했지만, 결국엔 다시 후쿠오카를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했다. 나가사키 공항에서 후쿠오카 가는 방법! 하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한번에 가는 교통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친척언니의 도움을 받아 원활한(?) 교통편이 어떤것인지를 확인했다.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그래도 이것뿐이라니. 후쿠오카 하카타역 가는 방법> (0) 나가사키공항 버스승차장 출발 (1) 나가사키연락버스(나가사키-이사하야역)를 타고 오무.. 2015. 4. 10. [일본 후쿠오카] 두 달이나 남았지만, 일단 숙소를 먼저 예약했다. - 에어비앤비 할인코드 SAHN160 적립금 35,000원 이번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과연 어디로 잡아야 '쇼핑하고싶다!'는 언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고민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나에게는 에어비앤비 (Air BNB)가 있기 때문이지! 해외여행을 할 때 비싼 숙박 금액으로 꽤나 골머리를 앓곤 한다. 하지만 이 에어비앤비는 우리의 걱정을 말끔히 없애주기에 충분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반적인 호텔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물론 저렴한 이유는 있다. 1. 일반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룸 혹은 하우스 쉐어2. 호텔에서 제공되는 일체의 서비스를 바랄 수는 없음. 간단하다. 해외여행을 가서 굳이 호텔에서 머물지 않아도 된다면 (밖으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많고, 숙소에서는 말 그대로 잠만 잘거라.. 2015. 4. 8. [후쿠오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그린버스 그린버스라는 녀석이 있었다. 가격은 1일/성인1명 기준 1,000엔정도 였던것 같은데 이 티켓 한 장만 있으면 하루 종일 그린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다. 그린버스는 후쿠오카의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버스로, 꽤 저녁까지 운행되는 버스이다.왜 그린버스냐 하면.. 바로 친환경으로 제작된 버스이기 때문이다! (너무 당연한데). 버스의 외관에는 녹색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스티커들이 마구마구 붙어있고, 내부는 나무 재질로 모든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친환경적이라는 느낌이 대놓고 물씬 든다. 야후돔이나 해변, 커넬시티 등 후쿠오카에서 주로 방문할 만한 곳은 거의 대부분 경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정도는 그린버스가 다니는 곳만 골라서 투어삼아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헸다.) 일본은.. 2014. 12. 30. [후쿠오카] 저녁, 만찬? 함께 여행을 갔던 사람들 (회사 동료 직원들, 나 포함 4명) 중에서 일본어를 잘 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제2외국어를 일본어로 선택해서 그간 흥미를 잃지 않았던 덕분에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나)와 보기와는 다르게 한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 어떤 한문이든 척척 읽어나가는 사람이 있었다. 이 둘의 조합은 생각보다 좋았다. 나는 한문을 읽지 못했고, 한문을 아는 사람은 일본어를 읽을 줄 몰랐다. 서로의 호흡을 척척 맞춰가며 저녁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한 무렵 발견한 호텔 근처의 한 식당.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보면서 '여기도 한국처럼 뻥튀기가 심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샘플 음식과 별반 다르지 않은 고퀄리티 인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가격도 한국과 그.. 2014. 12. 30. [후쿠오카] 우리의 3박4일을 책임져준 TOYO HOTEL 당신은 어디서 잠을 청하나 TOYO HOTEL은 후쿠오카 중심부에서 도보로 약 15분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한적한 곳에 있는) 호텔이다. 주로 한국에서 항공&숙소 자유여행 패키지로 온 사람들이 많이 묵어서 그런지 한국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4월에 여행갔을 당시,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방울이 도로를 적신 모습이 꽤나 운치 있고 멋져보이기도 했다. 호텔로 들어가자마자 왼편으로 로비가 보이고, 출력해 온 예약증을 내밀면 방 열쇠를 쥐어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깔끔하지만, 생각 외의 오래된 냄새가 나는 방을 만난다. (윽) 청결도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뭔가 오래된 듯한 먼지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도 시트나 화장실이 깨끗했으.. 2014. 12. 30. [후쿠오카] 소소한 동네의 모습 이곳도, 사람이 사는 동네다, 사람 사는 동네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여행의 백미는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 구경'이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후쿠오카 근처 동네를 여기저기 돌아다녔었다. 불빛이 수를 놓은 화려한 쇼핑센터를 지나고 들어선 한적한 동네에는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어머니들이 끌고 나온 자전거가 보였고, 개와 함께 산책하는 아저씨의 모습도 보였다. 우리네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리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진 도시, 후쿠오카. 이런 동네의 소소한 매력에 빠지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된다. 2014. 12. 30. [호주] 시드니타워를 가보지 않은 자, 시드니 야경을 논하지 말라! 그러는 넌 Sydney Tower가 몇미터인지 아냐?Sydney Tower Eye 시드니타워는 웨스트필드라는 건물의 Level5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첫번재 방문에서 입구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음날에 되어서야 가까스로(?) 시드니타워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래, 내가 길치다. 어쨌든 시드니타워에 올라가고 보니 생각보다 별것 없... 그래도 멋진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이니, 이런 높은 곳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뭐 추천해도 무난.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엘리베이터 탑승료를 걱정할 것 같은 사람에게는 굳이 추천은 안함. ($25정도 했던 것 같은데.) 시드니 타워 주소 : 100 Market Street Sydney NSW 2000 (웨스트필드 건물의 Level 5. 입구가 숨어있으니 꼭.. 2014. 12.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