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my life/책27 모든 요일의 기록 책을 읽다가 짜증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체로 정말 읽고 싶은 책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책을 읽은 내내 불편하고 짜증났다. 이유는 간단했다. 일단, 내가 쓰고싶었던 책을 이 사람이 먼저 썼다는 게 문제였다. 두번째는 내용이다. 벽을 찍는 걸 좋아하는 것도, 무언갈 모으는 취미가 있다는 것도, 긴 외국여행을 단 몇분만에 결정해버린 것도, 글쓰는걸 좋아하는 것도, 무언갈 자꾸 배우고싶어 하는것도,마지막으로, 아빠가 돌아가신것도. 생각만 했던 문장들이 나열된 페이지를 읽어내려가면서 '허세쩐다' 라고 생각했다. 음악 한곡, 아티스트 한 명을 더 언급하며 자신이 얼마나 그 분야에 관심있어하는지 표현하고자 하는 그 사람의 욕망이 보란듯이 느껴졌다. 그래서 불편했고, 그래서 짜증났다. 그럼에.. 2015. 9. 16. 2008.4.12 무삭제판 이다플레이 무삭제판 이다플레이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저자 이다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 | 2008-03-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나는 ‘이다’이다! 퇴행과 성장을 반복하는 어른 여자애의 리얼 ... 글쓴이 평점 2008. 4. 12 이다의 1편격인 '이다의 허접질'을 구입한 이후로 몇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고등학생에서 사회인으로 탈바꿈을 했고, 나의 시간이 가고 성장해가는동안, 이다의 그림도 그녀의 생활도 많이 성장해 있었다. 특히 책의 출판과 더불어 열린 이다의 전시회에서는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은 출간되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지는 않은 책이지만 나는 그녀의 두번째 책을 손에 들었을때 느꼈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이다의 그림이, 이다.. 2015. 3. 9. 2007.7.29 카네기 인간관계론 카네기 인간관계론 2007. 7. 29 이 책은 내가 고른 책이 아니다.올백클럽에 갔을때, 우연히 어떤 사람이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고 있다고 했는데책이 너무 좋다고 써논글을 읽었기 때문에 선택했다.'책이 너무 좋다' 는 말에 이끌린 것이 아니라'인간관계'라는 네 글자에 마음이 사로잡혔다고 보면 된다. 평소에 인맥관리나 대인관계가조금 위험했다고 생각했기때문에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 더없이 소중한 교훈으로 남는다.대화를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다양한 방법중에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서로 기분이 좋은지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인간관계론이 얼마나 중요한지이 책을 통해 배웠고, 조금씩이지만 실천하게 됐다. 원래 책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 성격은 아닌데가슴에 박히는 말들이 너무나도 많고그걸 그냥 지나친 채 책을 덮.. 2015. 3. 9. 2006.10.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10. 6 역시 영화보다는 원작소설이 훨씬 더 작품성 있다는걸 느끼게해줬다.그리고 극중 이나영과 강동원이 정말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영화를 먼저 봤던 탓인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나는 책이 주는 감동에 또 한번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나이키 신발과 애국가.끝까지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지만서로를 사랑하고있음을 알고있었던 두 남여.차라리 사랑한다고 말이라도 했으면 조금 덜 속상했으리라.행복한 시간이라고 여겨온 목요일이 어쩌면정윤수에게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을지도 모른다.문유정은 그저 그를 따뜻한 눈빛과 손으로 맞이했던거였을지도. 가끔 천사가 있다고 믿는다, 정윤수와 문유정같은. 하늘이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가엾은 천사가... 2015. 3. 9. 2006.9.3 세 의사 1 세 의사 1 2006. 9. 3 세의사.그동안 소설에서 짐짓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삶과 죽음,그리고 사회의 부정부패, 비리, 삶에 대한 통괄적인 부분을 얼추 건드려 볼 수 있었던 독특한 소설이었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장르라서 그런지 이 책이 주는 흥미감은나에게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전해졌다. 시험에 통과한 학생들과 통과하지 못한 학생.이런 부분에서 특히 많은 공감을 찾아낼 수 있었는데, 모두들 자신을 정당합리화하고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현실도 소설과 다를바가 하나없기 때문에 정곡이 찔리는 느낌도 없잖아 들었다. 모두들 자신이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지 않았음을 인정하지 않고 결과에 제대로된 승복을 하지 않으며, 자신을 정당한 잣대에 세워'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세상이 문제다' 라고 외마디.. 2015. 3. 9. 2006.7.26 행복한 이기주의자 행복한 이기주의자 2006. 7. 26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다른 사람에게통제당하지 않으면 당장 끓어오르는 화 때문에당신이 상처를 입을 일은 없을 것이다.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행동을 취할 때 화를 내고 안 내고는나이아가라 폭포에 물 한 컵 더 붓는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내가 웃음을 택하든 화를 택하든 그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다만 웃음을 택하면 현재의 순간 순간이 행복으로 가득 찰 것이요, 화를 택하면 현재가 비참하게 망가질 것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저자웨인 다이어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북21) | 2006 출간카테고리행복한 이기주의자책소개목차들어가며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하여 제1장 내 인생은 ...글쓴이 평점 2015. 3. 9. 2006.7.20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006. 7. 20 베로니카는 제드카가 '미친 사람'이라는 낱말을 발음하는 억양에 웃음지었다. 하지만 그녀는 갑자기 불안해졌다. 모든 게 너무나 정상적이고, 너무나 쉬워 보였던 것이다. 직장에서 바로, 바에서 남자친구의 침대로, 침대에서 자신의 방으로, 자신의 방에서 엄마의 집으로,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틀에 박힌 생활을 해온 그녀가 지금 정신병원이라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공간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스스로 자신이 미친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곳. 남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이 하던 재미있는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곳. 그녀는 제드카가 사실대로 이야기한 것이지, 아니면 미친 사람들인 자신들이 더 나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걸 .. 2015. 3. 9. 2006.7.7 사랑이 사랑에게 사랑이 사랑에게 2006. 7. 7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100가지 이야기..한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송이의 꽃을선물하는걸로 시작해서 그 주변에 닿아있는모든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 연결되는 형식이었다.결국 마지막 100번째 이야기는 바로첫번째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이었다.그 순간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져 내려서읽고있는 내 자신에게 놀랐다 사랑은 어떤식으로든지 서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그런걸 생각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말 한마디 한마디부터 조심스럽고 진심을 담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 ^^ 사랑이 사랑에게. 1저자최숙희 지음출판사예담 | 2006-05-2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반양장본 | 252쪽 | 225*145mm | 컬러삽화수록ㅣ깨끗...글쓴이 평점 2015. 3. 9. 2006.6.29 플라이,대디,플라이 플라이, 대디, 플라이 2006. 6. 29 모든 글자 하나하나가 마음 구석구석까지 콕콕닿아책장을 덮을때즈음에 그 글자들이 잊혀지질 않았다자신의 딸과 부인을 만나기 위해서 결투에서 이기고뒤돌아보는 아버지의 모습이란..장면 하나하나까지 머릿속에 그리면서 읽다보니너무 멋졌다.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던데,이 여운을 남김없이 다 담을 수 있길.. "할아버지는 전쟁 때 일본으로 끌려왔어.할아버지의 등에는 칼에 베인 상처가 있었어.일본인이 베었대. 그렇지만 나는 할아버지가죽기 전까지 그 상처를 본 적이 없어.할아버지는 절대로 우리 앞에서 옷을 벗지 않았거든그래서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가서등을 밀어 본 적이 없어. 단 한번도.할아버지가 죽기전에 그 상처를 알았더라면나는 죽을 힘을 다해서 할아버지의 상처를 지우려.. 2015. 3. 9. 2006.6.25 On the road - 카오산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2006. 6. 25 참 많은걸 느낄수 있던 책이다.카오산로드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여행담이 담겨있다.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여행 경험담을 지나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관, 여행에 대한자신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여행은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서만 가능한것이 아니다.또한 패키지로 떠나는 여행이 저렴하다는건 잘못된 생각이다.오히려 패키지 여행이 더 비쌀수도 있다는 것이단기 혹은 장기 세계 배낭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생각이다.물론 패키지 여행도 그것만의 장점이 있을 수 있다.편한숙소, 통역도 가능하고 유명한 유적지도 다양하게 볼수있다.하지만 패키기 여행은 수박 겉.. 2015. 3. 9. 2006.5.27 나는 모조인간 나는 모조인간 2006. 5. 27 '시작은 있는데 끝이 없다' 나는 모조인간을 읽고 느낀 짤막한 느낌이다. 읽는 이로 하여금 책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그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자칫 헤어나오지 못할 책장의 늪에 빠질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2차원과 3차원을 능력껏 오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유일하게 그만이 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상상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분명 첫 페이지에서 이야기는 보따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하지만 책장을 덮는 그 순간, 나는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작되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를, 독자의 마음으로 써내려 가라는 식의 작가의 애매모호한 책장의 완결은 색다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흉내쟁이와 모조인간은 하늘과 땅 차이 흉내쟁이는 단지 다른사람을 흉내내는것에.. 2015. 3. 9. 2006.5.19 그 남자 그 여자 3 그 남자 그 여자 3 2006. 5. 19 이 책의 내용이 라디오에 나왔었다는 것은 까마득히 모른채그저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책입니다..^^화제의 신간에는 누구나 한번쯤 시선이 가는지라역시나 기웃거리던 제게그남자 그여자3권이 포착되었죠.물론, 아직 책을 구입하지는 못했습니다만..구립도서관에 요청한 덕분에 빌려보게 되었습니다 ^^몇장 읽었는데 역시 감동적이더라구요. '연인' 의 이응 한 글자에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해요 ^-^♡ #그동안 감성소설이나 감성만화를 보면서 싫었던것왠지 내 눈물샘의 눈물들을 억지로 빼는것 같았기 때문이다.나도 슬픈일에는 눈물 흘릴 줄 알고힘들때는 힘들다고 투정부리거나 짜증낼 줄 알고행복할때는 행복해 죽겠다고 소리지를 줄 아는데왠지 감성소설,만화류는없는 내 감정을 만.. 2015. 3. 9. 2006.5.6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6. 5. 6 그동안 꽤나 유명한 소설이라고만 생각해왔었다.그러다가 최근에 구립도서관에 갔을때, 일본 문학쪽에 정리되어있는 이 책을 보고영화도 못봤으니 책이라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에덥썩 집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일본의 문학작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던 책표지의 문구는'투명한 감수성' 이라는 단어였다.해석해보면, 일본의 소설에는 우리나라의 문학작품에서쉽게 접할 수 없는 순수하고 투명한 사랑 이야기가책의 전체에 잔잔히 흐르고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그동안 내가, 그리고 우리가 접했던 일본 영화는투명함을 떠나서 밋밋한 느낌마저 줬었다.그런 내용을 보고 투명한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쓴다는게책을 읽기 전에는 참 어이없다고 생각했었다. 원래 책을 하루만에 읽어버리는 성.. 2015. 3. 9. 2006.5.6 오픈 유어 마인드 오픈 유어 라이프 오픈 유어 마인드 오픈 유어 라이프 2006. 5. 6 도서관에 갔다가 찾던 책은 못찾고우연찾게 찾아진 독특한 책.글자가 빼곡히 적힌 소설책이 아니었고,굳이 분류를 나누자면 '명언집' 이라고나 할까.세계의 유명한 속담이라던지 공자, 맹자와 같은유명한 사람들이 남긴 명언등을 정리해놓은 책이다. 책에 쓰인 그림도 왠지 멋있었고,역어와 한글을 같이 적어서 원래 이야기도대충 알 수 있었다. 상황에 따라서 와닿는 말이 여러가지일텐데그런 여러가지 말들을 한군데 모아놨다는데참 흥미로운 것 같다. 명언집 치고 이렇게 예쁜책은 흔치 않다.신비로움과 감성적임을 모두 느끼고 싶다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손을 뻗어볼만하다. 오픈 유어 마인드오픈 유어 라이프저자타로 골드 지음출판사지상사 | 2002-12-24 출간카테고리자기.. 2015. 3. 9. 2006.3.20 떡볶이집에서 케인스를 만나다 떡볶이집에서 케인스를 만나다 2006. 3. 20 예전에 고등학교때 수능을 준비하고 있을 무렵경제과목에서 케인스라는 사람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었다.그때즈음에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 바로'떡볶기집에서 케인스를 만나다' 였는데,수능에 너무 임박해서 구입한 탓인지몇장 읽어보지 못한채 역시 책장에 들어있는 책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 부자 이런 단어가 나오면왠지 어려운 제테크를 떠올리고,어려운 주가, 시세를 떠올리기 마련이다.하지만 이 책은 그런 어려운 경제개념을철저히 분석해 누구든지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든아주아주 쉬운 책이었다.물론 학생의 입장에서 케인스에 대한 사람을 배우고경제 개념에 대해 어느정도 배우고 인지한 상태에서책을 봤기 때문에 이 책이 그리 어렵게느껴지지 않은 것일수도 있지만다른 사람.. 2015. 3.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