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오면 현실감각이 무뎌진다. 내겐 2013년도에 시간이 멈춘 곳, 그래서 이곳에 오면 늘 2013년 어느 날 같다. 늘 다니던 거리, 지하철, 바닷가. 생각을 정리하는데 바다가 참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엔 몰랐는데 지금은 알것도 같다.
내가 지금 정말 부산에, 해운대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꿈만같다. 생각을 정리하는 자리, 나를 2013년으로 다시 데려오는 그 자리에 지금 내가 있다.
>> in my life/생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