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함에 있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했던가. 그런데 더 많이 혹은 덜 사랑한다는 기준은 누구의 입장에서 언제를 기준으로 해야하는 걸까? 척도조차 애매한 그 '더 많은 사랑'이 과연 진정한 사랑일까.
오늘 회사로 한 권의 잡지가 날라왔다. 웨딩잡지 신간이다. 어떻게 알았는지 "예비신부님~"이라며 낯선 여자의 전화 한 통화가 웨딩잡지로 이어졌다. 마침 주제도 내가 관심있어하던 소박한 웨딩에 관한 것이다.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했다는 소식에 이상하게 물려있다.
나는 보통의 여자완 다르다고 하면서도 이럴때 보면 막상 그런것 같지도 않다. 잘 삐치고, 잘 속상해 하며, 잘 서운해 한다. 그러나 이건 비단 여자라는 속성에 의한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이 결국 당사자에게 별다른 의미가 되지 않는 상황에 놓이면 남녀를 불문하고 지금 나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꼭 1년이 지났다.
그때의 우리 둘은 지금 어디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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