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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가진 나를 위한 진짜 클렌져 - 지베르니 아크웰 버블프리

by 여히_ 2015. 6. 25.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가진 나를 위한 진짜 클렌져 - 지베르니 아크웰 버블프리


얼마 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클렌져 하나를 추천받았다. 피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내 피부가 더 최악이네, 니 피부가 더 최악이네같은 이야기를 하다가 전해들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여자들은 왠지 피부 얘기를 할 때 자신의 피부가 얼마나 더 좋은가보다 피부가 얼마나 최악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유일하게 같은 증상(?)으로 굉장한 민감성 피부라는 점이 있었는데, 최근 클렌져를 바꾸고 나서 생각보다 좋아졌다는 이야기였다. 마침 샘플이 있다기에 한번 써보라며 내게 덥썩 쥐어주었다. 그 클렌져가 바로 '아크웰'이다.


사실 그동안 자극도 적고, 민감성 피부에도 잘 맞는 클렌져들을 수 없이 많이 사용해 봤지만 딱히 피부에 맞는 클렌져를 찾지 못해서 대충 아무거나 쓰고 있었다. M브랜드에서 3개들이 묶음판매를 하는 것도 써보고, 고가의 O 브랜드의 손 떨리는 가격의 클렌져도 사용해보고, 의사가운 입은 사람들이 판매하는 브랜드, 빨간 브랜드, 검은 브랜드 등등 안써본 클렌져가 없다. 하지만 하나같이 내 피부엔 자극적이었고,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었기에 개중에 가장 저렴한 제품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근데 아크웰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 거품이 없단다. 상식적으로 그 동안 써 왔던 클렌져들은 어느정도의 거품은 기본으로 있었다. 거품이 없는 클렌져의 경우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거나 그 밖의 이유로 끈적한 느낌이 남아서 안 썼는데 얜 좀 다르더라. 거품이 없다는 것 까지는 사용해 보니 알았지만, 클렌징 후의 느낌이 거품있는 클렌징으로 세안했을 때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적당히 뽀득뽀득했다. 


촉촉한 느낌도 괜찮았다. 일부러 굳이 비교를 해본답시고 양 손에 각각 다른 클렌져를 발라가며 비교를 했는데, 아크웰로 클렌징을 한 손은 기존의 클렌징에 비해 훨씬 촉촉한 느낌이 오래 남아있었다. 클렌져 하나를 고르더라도 피부가 민감하거나 악건성인 사람들은 수분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기 마련인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꽤나 인기를 끌 것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저자극이면서 거품 없이 깨끗히 닦이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니 '민감성 피부를 위한 거품 없는 비이온계 약산성 클렌져' 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타 클렌져들에 비해 산성도가 낮기 때문에 덜 자극적이라는 말이다. 또한 파라벤이나 인공색소 등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자극이 줄어든다고 되어 있었다. 기존에 썼던 클렌져를 보니 연한 연둣빛이었는데, 이 색을 내기 위해 인공색소가 들어있던 것이다. 그런데 아크웰 버블프리 클렌져는 일단 투명한 색인걸로 봐서 인공색소가 없는 것은 당연했다. 


무엇보다 또 맘에 들었던 것 하나는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클렌징에 사용해도 좋다는 점이었다. 보통 클렌징은 화장을 하고 돌아와서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사용하긴 하지만, 아침에 맨 얼굴을 씻어내기 위해서 클렌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밤에는 클렌져로 세안을 하고 아침에는 일반 비누로 세수를 했는데 아크웰은 한 가지 제품만으로도 아침저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화장을 하지 않은 맨 얼굴에 화장을 지우는 거품나는 자극적인 클렌져를 사용하는 게 안내켰는데 말이다. 다행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들 비슷비슷한 제품 사용 후기가 있어서 나도 그대로 따라해봤다. 손등에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색조화장, BB크림을 발라놓고 클렌징 전 후 사진을 찍어봤다. (민망스릅게) 원래 이런걸 찍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아크웰 클렌져가 괜찮은지 아닌지 고민하다가 내 블로그로 흘러들어온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랄까...? 간단한 기본정보 정도는 함께 남겨주는 뭐 그런 센스는 있다, 내가.


  • 브랜드 : GIVERNY

  • 제품명 : 아크웰 버블프리 클렌져

  • 용량 : 150ml (18,000원) / 250ml (26,000원)

  • 홈페이지 : http://www.e-giverny.com/mall/goods.view.php?idx=97



▲ 하단의 견본품 표시...  제품을 구입한 것도 아닌데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손등에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섀도, BB크림순으로 바른 후 아크웰 클렌져를 살짝 부었더니 벌써부터 닦여내린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초 문질렀을 뿐인데 이미 다 지워져 있다. 안 믿을까봐 영상 투척.









 문지를 상태에서 물로 헹구기만 했는데 클렌징 끝. (손이 못생긴건 어쩔수 없음. 나는 뷰티전문 블로거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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