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 안에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들었다.
입추는 이미 며칠 전에 지났고, 오늘이 드디어 말복이다.
올 여름 마지막 더위.
오늘같은날엔 삼계탕이라도 자셔야 하는데.
각설하고, 노래를 듣다 문득 하늘을 보니 하늘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때문인지 기분탓인지 알 순 없지만
분명 오롯이 여름만의 하늘은 아닌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선선하게 느껴진다.
치열했던 여름이 끝나간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가을이 묻어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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