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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인테리어의 시작과 끝 - 자코모와 함께 좋은 소파를 찾는 여정

by 여히_ 2023. 6. 4.

청약이 당첨된 후 2년의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입주하게 된 새 아파트.

전에 살던 집보다 두 배나 커진 탓에,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들을 요모조모 배치해도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조금씩 들던 차였다.

 

그러던 중, 어머님께서 '새 집으로 이사니까, 소파는 내가 사줄게!' 라고 하셨던 말씀이 문득 떠올라

매일 밤마다 남편과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며 어떤 소파를 사야 좋을지를 고민했다.

우선 우리가 사야 하는 소파 기준을 먼저 정해 보았다. 

 

 

1. 거실의 한쪽 면의 끝과 끝가지 길이가 딱 맞았으면 좋겠다. (벽 길이 3700mm)
2. 가죽 재질이었으면 좋겠다. 
3. 색상을 우리가 직접 디테일하게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4. 무엇보다 예쁜게 중요하다.

 

남편과 나는 이렇게 4가지의 구매 기준을 두고 드넓은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망망대해를

며칠에 걸쳐 찾고 또 찾고 이것저것 비교해보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발견하게 된 소파 브랜드가 바로 자코모.

평소에 드라마나 광고에서 너무나도 자주 접했던 브랜드라 이미 인지도는 꽤 높았고,

우리 둘 다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봤던 것 때문인지 왠지 모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있었다.

(아무래도 유명한 브랜드이다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그렇게 우리는 홀린듯 자코모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말 다양한 소파 디자인의 홍수 속에서 우리에게 딱 맞는 소파를 찾아 헤맸고,

마침내 너무나도 맘에 드는 소파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름하야 베니(BEBBY).

이 소파는 우리가 세운 4가지의 구매기준을 아주 찰떡같이 잘 지키고(?) 있었다.

우선 총 길이가 3,660mm로 거실 벽 한쪽을 꽉 채울 수 있는 길이가 제일 맘에 들었다.

소파 제품들이 굉장히 다양하다보니 우리에게 맞는 크기의 소파를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거실 한쪽 벽에 딱! 맞는 사이즈로 잘 안착한(?) 베니 6인 소파.

 

두 번째로 재질.가죽 재질로 되어있는 소파는 많고도 다양했지만

그래도 자코모 소파에 끌린 이유는일반 가죽에서 슈렁큰가죽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가죽으로 되어있는 소파나 제품을 구입하다보면 가죽 본연의 특유의 패턴이나 눌림자국으로

패턴이 어색하거나 어긋나있거나 조금 안 예쁜 부분이 간혹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불량은 아니라고 한다.

슈렁큰가죽은 고급 가방을 만들 때 사용하는 우수한 원피를 바탕으로

가공과 염색을 최소한으로 줄여 탄력과 촉감, 보형력이 모두 우수하다고 한다.

우리는 아직 돌이 채 되지 않은 아기가 함께 생활해야 하는 거실의 역할을 필요했었는데,

탄성도 좋고 모공도 치밀하고,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한 천연원피로 만들어진 소파라면

아기가 함께 침대에 올라오고 뒹굴러도 걱정이 없을 것 같았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자코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가죽샘플도 미리 신청해서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재질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샘플을 받아보고 결정하면 아마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깔끔한 가죽 무늬와 가죽 색에 맞춘 스티치가 너무 잘 어울린다.

 

세 번째로 색상. 소파의 컬러는 거실을 포함한 주방, 집 전체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조금 더 예민하고 깐깐하게 골라보고 싶었다.

가죽 색깔이라고 해봐야 검정, 갈색, 카키색, 베이지색 그정도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왠걸? 자코모의 슈렁큰가죽소파는 무려 13가지의 컬러중에서 선택이 가능했다.

우리집의 전반적인 인테리어 컬러는 베이지톤과 연한 그레이 톤의 벽과 바닥 마감이었고,

나는 소파의 컬러가 이런 컬러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컬러를 원했다. 

물론 톡톡튀고 상큼한 컬러들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두고두고 질림 없이 사용 할 컬러를 고르다보니

아무래도 브라운 계열인 컬러에서 선택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카멜, 머드, 오렌지 이 3가지의 컬러 중에서 최종적으로 카멜 색상을 고르게 되었다. 

소파 색깔을 고르는 과정도 나름 철저(?)했는데,제품 상세 페이지에 나와있는 소파의 색상표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을 벽에 대보고 바닥에 대보고 컬러를 매치해보며 골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다...ㅎ..)

결과적으로 배송 받은 제품의 컬러는 정말 우리집 거실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처음부터 우리집을 위해 만들어진 컬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실제로 받아본 제품 색상이 더 예쁜데 사진이 그걸 못담네...

 

마지막으로 예쁨.예쁘다는 기준은 꽤나 주관적이라서,

남편과 나의 의견을 하나로 일치시키는것부터가 중요했다.

남편은 ㄱ자 형태로 꺾여있는 소파를 원했지만, 나는 벽에 일자로 붙어있는 형태를 원했기 때문에

ㄱ자와 일자형의 각각의 장단점을 서로 이야기 하며 결과적으로 일자 디자인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일자 디자인이 정해지고 나서는 소파의 디자인이 중요했는데,

우리가 자코모 소파를 고른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이 부분이었다.

등받이 위쪽의 헤드레스트 부분을 무려 45단계로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소파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편안히 앉아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보니

때에 따라 뒷통수를 딱 붙여서 앉고 싶기도 하고, 편한하게 뒤로 젖히고도 싶어지기 마련이다.

소파를 늘상 끼고 살아야 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45단계의 헤드레스트 조절은

말 그대로 소파의 활용도와 퀄리티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옵션이었다.

우리는 헤드서포트를 여러 각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 꽤나 높은 점수를 주었고

한달 째 소파를 사용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이 부분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헤드서포터를 눕히거나 세우는 것에 따라서 거실의 이미지와 넓이가 조금씩 달라보여서

왠지 분위기를 조금 바꾸고 싶을때 각도를 조절해 놓는 것도 꽤나 괜찮다.

등받이 부분도 편안함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110~115도 내외의 인체공학적 각도로 되어있어서

어느 자세로 앉아도 편안했고, 심지어 예뻤다. (눈에 하트가 뿅뿅)

최소한의 노출로 헤드레스트 조절이 편리하다. 그리고 뭔가 뒤에 숨은 공간에 뭔가를 더 숨겨보고 싶어지는...(응?)

 

다양한 디자인 중에서 베니 소파가 특히 맘에 들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팔걸이 부분이 부드러운 라인으로 낮고 넓었다는 점인데,

소파는 앉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주 눕기도(?)하는 곳이다보니

딱 적당한 높이와 각도의 팔걸이 덕분에 별도의 쿠션이 없어도 편안하게 누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 부드러운 라인과 넓이, 각도는 베니 모델 전반에 걸쳐 적용되어 있는데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붙잡고 일어나기에도 높이가 너무나도 적당했고,

뽀족하거나 각진 부분, 딱딱한 부분이 없어서 아기와 함께 사용해도 부딪힘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었다.

바닥부분도 꼼꼼하게 만들어졌다. 특히 다리 너무 예뻐.....

 

그렇게 나름대로의 깐깐한 기준으로 고르고 고른 베니 6인 소파를 구매하려고 하는 찰나,

동일 모델이 바로 내일 CJ온스타일을 통해 할인판매를 한다는 게 아닌가...!

세상에, 마침 우리가 사려고 했던 모델이 하필이면(?) 내일 할인 판매를 한다고 하니

이건 필시 하늘이 이 소파를 사라고 계시를 내리고 있다는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음같아선 당장 구매 결제 버튼을 누르고 싶었지만24시간만 기다리면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에 하루를 더 기다렸고

모바일 라이브로 진행된 방송을 통해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재밌었던 건, 모바일 라이브로 제품을 처음 구입해봤다는건데

그동안 관심 있었던 제품들을 모바일 라이브로 판매하는 라방은 꽤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라방을 보다가 '아, 저런 부분이 있었네. 아쉽다...' 라는 결론으로 이어져서 제품을 구매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소파같은 경우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구입해야 하는, 정말 꼼꼼하게 이것저것 따져보고

궁금했던 점들을 제대로 해소한 흡족한 상태로 구입해야 하는 나름 고관여 제품(?)이라고 생각되어서

라방이 시작되고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색상 옵션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집 벽은 이런 색인데 카멜 제품이 어울릴지,

제품의 색상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가죽재질 실제 느낌은 어떤지,

스티치 부분도 꼼꼼하게 보여달라는 등등 여러 요구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대답해 주셔서

결국 추가적으로 할인까지 적용된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를 하고 나서 모바일 제품상세 페이지에서 다양한 정보를 더 읽어보았는데

오랫동안 쓸 가구니까 깨끗한 E0 합판 사용에, 깨끗하고 강한 정제목으로 만들어진 프레임,

이탈리아산 더블 코일 밴드로 탄탄한 쿠션감, 심지어 접착제도 이탈리아산 천연 재료인 송진 접착제

진드기와 세균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항균 파이버까지 사용했다고 하니

특히 우리처럼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아주 맘 놓고 선택할 수 있을것 같다 :-)

거실이자 아기놀이터(?)인 거실에서 소파이자 아기놀이터(?)가 될 소파..ㅎㅎ..

 

오래오래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사용하다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때는  

별도의 케어서비스를 신청해서 관리도 해준다고 하니, 애프터 서비스마저도 참 만족스럽다.

꿀같은 휴식도,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도, 분위기 있는 영화 감상도,

편안하고 안락한 소파 위에서 모두 다 제대로 즐기며 지내야겠다. 굳!

 

[자코모 베니 BENNY 6인 소파 보러가기]

https://www.jakomo.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9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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