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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 : 파스타 : 샘루체

by 여히_ 2013. 9. 26.

부산 센텀시티

샘루체


얼마 전부터 느끼한 음식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등)이 너무 먹고싶어서 사먹기도 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맛집이 있었는데 한창 내부수리를 하고 있어서 갈 수가 없어서 상심하고 있던 내게 구원처럼 빛나는 곳이 바로 이곳 '샘루체'였다. 센텀시티에 있는 한샘플래그샵 1층에 위치한 이곳은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 제과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가볍게 커피 한잔에 빵 한 쪽 먹으러 가기도 좋고, 점심시간에 쾌청한 하늘을 끼고 파스타를 먹기에도 좋은 곳이다. 아무래도 한샘이 가구회사이다보니 곳곳에 배치된 가구들에서도 왠지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받긴 했다. 파스타를 먹는 분위기 치고 카페같은 느낌이 있고,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 치고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가 있는 묘한 느낌의 샘루체.



이렇게 밖이 쨍하게 비치는 유리로 뒤덮인 건물. 건너편 건물이 한장 공사중이라 반사된 그림이 예쁘진 않지만, 각도를 틀면 타오르는 노을이 노골적으로 반사되는 멋진 외관이기도 하다.



그곳 1층에 위치한 샘루체. 베이커리인가?



들어가는 입구 주변으로 빙 둘러서 야외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차나 점심을 먹어도 좋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후에 테이블은 직접 가져다줘야 한다는, 카페스러운 시스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샌드위치들의 모습. 색이 너무 예뻐서 뭘 먹어도 참 맛있을 것 같다.



주문하는 곳 위쪽으로 배치되어있는 메뉴판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착석. 



이미 몇몇의 사람들이 간단한 브런치 또는 점심을 먹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의자 하나하나의 색상이 눈에 띄게 예뻤다. 



내가 먹었던 크림 파스타. 가격은 11,000. 함께 올라오는 저 식전빵을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소스도 보이는 것과 달리 진득하고 맛있다는게 함정.



주문할 때 음료와 함께 주문하면 비록 할인은 없더라고, 식후에 커피 한 잔 마시기엔 참 편하다. 서비스로 주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내 돈 주고 마시는 거지만 뭔가 바로바로 한 자리에서 이루어지는게 나같은 귀차니즘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샘루체에서는 매일매일 일정량의 드립커피를 판매한다. 대부분 점심시간 이전에 완판되기 마련인데, 그 맛이 꽤나 인기를 끌고 이는 모양이다. 나도 아직 마셔보지 않았는데 조금 부지런 떨어서 먹어봄직하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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