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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동물들

[수구] 코펫에서 리본을 득템하다

by 여히_ 2014. 12. 2.

지난 주말, 양재aT센터에서 열린 코펫을 보러 다녀왔다. 얼마 전에 일산으로 다녀온 케이펫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코펫은 올 초에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참여한 업체의 수도 적었고 진열되어 있는 상품의 종류나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한정적이어서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이번엔 꽤 업그레이드되어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이날 구입하기로 했던건 수구가 써야하는 모래와 수구에게 걸어줄 목걸이, 그리고 냄새 제거 스프레이, 수구용 화장실이었다. 지난 번 케이펫에서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구입했는데 효과가 생각보다 좋아서 더 구입하기로 했다. (시연하시는 분이 입에다가 칙칙 뿌리는 것도 신기방기. 그만큼 안전하다는)


아무튼. 오빠는 잠시 볼일이 있어서 나 혼자 수구를 데리고 전시장을 한두시간 돌아다니게 되었다. 수구에게 어울릴만한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 없는지 한참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곳! 펫 매니아였다. 그동안 애완동물 악세사리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브랜드 네임 자체는 다소 낯설었지만, 모델로 앉아있는 폴드와 악세사리들이 너무 예뻐서 슬쩍 상품을 구경했다.


이전에도 수구 목걸이를 사기 위해서 여러 부스를 돌아다닌 적은 있지만, 수구가 아직 2개월 남짓된 아기고양이였기 때문에 수구가 할 만한 사이즈를 제작하는 곳은 없었다. 양이가 하기에도 다소 컸던 제품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 그런데 펫매니아에는.... 수구에게 맞고 심지어 겁나게(?) 잘 어울리는 리본타이가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장만한 수구 리본목걸이좀 자랑하려고 한다. 끈과 리본의 색상 배열도 너무 예쁘고 (내 맘에 들고) 치즈인 수구에게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사이즈를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수구가 하기에도 크기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 손수건으로 만든 스카프를 하고 있던 수구가 이제는 스카프를 벗고 리본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다.


이렇게 예쁜 브랜드가 코펫에도 있었으면 양이것도 여기서 샀을건데, 그때는 펫매니아를 못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 양이것도 사줄걸.... 음. 아무튼 수구사진 투척 :) 








(으악 수구사진 또봐도 너무 귀여워,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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