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핫딜로 구매하다보니 (올 1월에 있었던 항공권 할인대란?) 맘같아서는 후쿠오카로 바로 가고 싶었으나,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는 편이 훨씬 저렴했기에 나가사키를 선택했다. 왠지 짬뽕이 먹고싶었다는 건 핑계고. 아무튼 만만찮은 가격 차이로 나가사키를 가자고 결정했지만, 결국엔 다시 후쿠오카를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했다. 나가사키 공항에서 후쿠오카 가는 방법! 하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한번에 가는 교통편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친척언니의 도움을 받아 원활한(?) 교통편이 어떤것인지를 확인했다.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그래도 이것뿐이라니.
<나가사키공항 -> 후쿠오카 하카타역 가는 방법>
(0) 나가사키공항 버스승차장 출발
(1) 나가사키연락버스(나가사키-이사하야역)를 타고 오무라에서 하차 : 240엔. 15분소요.
(2) 오무라역(大村駅)에서 나가사키행 JR쾌속 씨사이드라이너를 타고 이사하야역(諫早駅)에서 하차 : 2,810엔. 약 12분 소요.
(3) 이사하야역(諫早駅)에서 JR특급카모메34호를 타고 하카타역에서 하차 : 1,230엔. 약1시간35분 소요.
비용을 계산해보면 240엔 + 2,810엔 + 1,230엔 = 4,280엔. 두명이 편도니까 4를 곱하면 17,120엔. 오늘 기준의 엔화 환율을 적용해보니 155,000원 정도. 적은 돈이 결코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JR 북큐슈레일패스를 검색해 보기 시작했다. (한푼이라도 줄여보고자...) 그러나 결국 또 친척언니의 도움을 받아 챙긴 정보! 위에서 언급한 JR쾌속 씨사이드라이너와 JR특급카모메는 JR북큐슈레일패스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3일권 성인 1명 기준 7,200엔이라는 가격! 2명이면 14,400엔이다. 제 값 다 주고 가는것보다 일단 저렴하다. 연락버스의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긴 하지만 그래봐야 240엔 * 2번 * 2명 = 960엔이니까 다 더해도 15,360엔이다. 1,720엔 절약! 그래봐야 1,2만원돈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레일패스를 6,600엔에 구입했으니 추가 1,200엔이 더 절약! 총 3천엔 정도를 절약한 셈이다. 복잡하니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
기존 |
북큐슈레일패스 이용 |
절약한 금액 |
나가사키 연락버스 |
260엔 * 2회 * 2명 = 1,040엔 |
3,500엔 (약 31,000원) |
|
JR쾌속 시사이드라이너 |
2,810엔 * 2회 * 2명 = 11,240엔 |
6,330엔 * 2명 = 12,660엔 |
|
JR특급카모메 |
1,230엔 * 2회 * 2명 = 4,920엔 |
||
합계 |
17,200엔 |
13,700엔 |
북큐슈레일패스는 판매처를 비교해본 결과, 여행박사에서 8% 할인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른 곳은 7%정도 할인. 한화로는 약 2,000원정도 차이남) 티켓 구입 시 여권상의 이름만 적어주면 택배로 레일패스를 미리 받아볼 수도 있다.
아, 이렇게 절약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절약(?)을 하고나니 뿌듯하다. 자, 다음엔 또 뭘 준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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