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n my life/좋은것

The Miracle of Making Mistakes

by 여히_ 2014. 3. 11.


The Miracle of Making Mistakes


[원문]

Make no mistake: The fear of making mistakes is deeply ingrained in our psyche.

All through school, a mistake indicates the prospect of lower grades. Good students don’t make mistakes. At home, mistakes lead to admonishments. Good children follow the rules. At work, mistakes have serious repercussions. Good workers get it right the first time.

But, in those very schools and organizations where we are marked down for making mistakes, we also learn that people often stumble upon great inventions. There’s growing evidence to suggest that innovation flourishes when people are given the space to make mistakes. Even Mahatma Gandhi attached value to experimentation; he believed that “freedom isn’t worth having if it doesn’t include the freedom to make mistakes.”

Why then don’t we allow, much less encourage, making mistakes? Most of us, particularly in business, fight shy of them. We believe that people will see a faux pas as incompetence. We also feel that success is driven by our image as experts rather than as learners. And the measures of our performance are numbers such as sales, profits, total returns to shareholders, and so on.

Are these really the best measures of success? Consider an alternative. What if we were to ask employees what mistakes they committed because they did something differently? What did they learn?

Does that sound a little crazy? It may, but we have to bring the human element back in business; we can’t function as extensions of computer programs. Some mission-critical and life-threatening tasks may have zero tolerance for failure, but not the rest of our work and lives. I’m not suggesting breaking every rule; I feel we should institutionalize the art of making mistakes; introduce a method for the madness; and innovate the innovation process.

Imagine encouraging an employee to keep trying to solve a problem until he or she makes, say, five mistakes. Imagine asking team members whether they have made their five mistakes yet! Trust me, if you aren’t making mistakes, you’re not learning — or, at least, you’re not learning enough.

Do you remember the first time you rode a bicycle? Can you relive the exhilaration of riding free, the sense of triumph as you broke free of the crutches of support? Now step back. How many times did you fall off the bike before that first ride?

I remember my first class in engineering school during which our professor asked us to dismantle an engine. We did that. Then he asked us to put it together and walked away. We messed that up big time and had to work at it for days. I learned more about engineering in that short time than I did in the next four years. Why don’t you ask your employees to dismantle something and then, give them the time but not the help to put it together?

Do you have the nerve to encourage the mistakes that people will inevitably make on the path of discovery?


[번역문]

오, 실수하지 말지어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 저 깊숙한 곳에까지 각인되어 있다.


학창시절 내내 실수는 늘 낮은 성적과 연결되어 오곤 했다. 좋은 학생에게 실수 따윈 없고, 집에서도 실수를 하면 벌을 받는다. 

좋은 학생은 규칙을 잘 따르고, 직장에서의 실수는 엄중한 댓가를 치른다. 좋은 일꾼은 실수를 처음에 바로잡는다. 


하지만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낙인으로 남는 학교나 조직에서도 때론, 사람들이 실수를 통해 커다란 도약을 일구어냄을 보기도 한다. 

혁신이 실수가 허용되는 곳에서 꽃핌을 뒷받침하는 증거 역시 날이 가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마하트마 간디도 말했다. “실수할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하지 않는 자유는 쓸모가 없다”고.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실수를 장려까지 할 순 없겠지만, 최소한 허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실수를 부끄러워한다. 특히 업무선상에서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사람들에게서 드러나는 결점을 바로 낮은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고는 한다. 

우리는 성공이 전문가로서의 이미지에 달려있지, 배우려는 태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성공이란 늘 매출, 이익, 얼마나 많은 이득을 주주에게 되돌려 주는가에 따라서만 측정될 수 있다고 믿으며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진정한 성공을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까? 대안으로 사원들에게 이렇게 물어 본다면 어떨까? 

“오늘 뭔가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면서 저지른 실수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을 배웠죠?”


황당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비즈니스, 다시 말해 업(業)에 임함에 있어 “인간성”을 회복해야만 한다. 

마음과 혼을 가진 한 명의 인간이 언제까지고 컴퓨터 프로그램과도 같은,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부속에 머무를 수는 없는 것이다. 

간혹 목표의 성취에 엄청나게 큰 중요성이 부과된 일이라든지,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결정이라든지 하는 경우 있어서는 

실패를 용납할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네 삶과 일의 모든 부분이 꼭 그러한 것만은 아니지 않는가? 

모든 규칙을 파괴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예술의 경지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다시말해 “Art of making mistake”가 받아들여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창조적인 미친짓을 방법론의 범주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혁신의 방법을 혁신하자는 것이다.


이런 광경을 상상해 본다. CEO가 사원들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하게 할 때, 대여섯 번 정도의 실수는 허용해 주면서, 

계속해서 문제해결을 위해 애써 보라 격려한다면? 

“아직까지 실수 다섯번 안하셨죠?” 라고 묻는 CEO가 있다면?


실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아니, 말에 어폐가 있다면 최소한 이렇게 말할 수는 있으리라. 

“실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충분히 배우고 있지 않다”고.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기억을 떠올려 보자. 자전거 뒷꽁무니를 잡아주는 사람 없이, 

처음으로 자신이 밟는 힘찬 페달질만으로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갔을 때 느꼈던 그 환희의 순간을 기억해 보자. 

그리고 다시 한번 자문해 보자. 그 환희의 순간이 있기까지 우리는 과연 몇 번이나 넘어졌을까?


내가  대학에서 들었던 첫 번째 공학수업을 기억해 본다. 첫 수업시간, 교수님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동차 엔진을 분해하도록 지시하셨다. 

학생들이 엔진을 분해하자, 교수님을 그것을 다시 조립하라 하시고는 자리를 그길로 자리를 떠버리셨다. 

교실은 아수라장이 됐고, 학생들이 분해된 엔진의 파편을 수습해 다시 원래 모습대로 조립하는 데에는 수일이 더 걸렸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그 수업의 첫 며칠 동안 배운 것은 4년에 걸친 학부 생활 전체에서 배운 것 보다 훨씬 많았다.


세상의 모든 CEO들이 사원들로 하여금 뭔가를 부수고는 다시 조립해놓으라고 해본다면 어떨까? 


시간을 허락하는 것 외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말이다.


새로운 발견에 이르는 길은 반드시 실수로 점철되어 있게 마련이다. 우리 자신에게 자문해 보자. 

과연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도록 장려할 수 있는 배포와 용기가 있는가?


[출처] TEDx서울 / Havard Business Review의 칼럼리스트 Vineet Nayar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보 주신 Ahnlab의 김홍선 CEO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