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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행사 : 지스타(G star) 2013 부산 벡스코 국제 게임 전시회 관람기

by 여히_ 2013. 11. 15.

일년에 한번, 국내외 유명 게임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2013 지스타 국제 게임 전시회에 다녀왔다. 행사 2일째로, 아직은 평일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심지어 국내 대형 게임 회사중 일부 (네이버 NHN,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등)이 보이콧을 선언하여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조금 더 한산한 기운이 도는 것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역대 최악의 라인업이라고도 하던데, 그래도 외국의 블리자드같은 회사들도 포진해 있고, 다음같은 경우에도 기존에 비해 부스의 면적이 넓어져 관람에 있어서는 쾌적한 환경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행사명 : 지스타 2013

행사일 : 2013.11.14(목) ~ 11.17(일) 4일간 / 10:00 ~ 20:00까지 관람 가능

입장료 : 현장등록 성인 6,000원 / 아동 및 청소년 3,000원

행사장 : 부산 벡스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인근역 : 부산 센텀시티역 또는 시립미술관역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는 것도 줄이 그다지 길지 않았다. 대기시간은 20초정도? 아무튼 표를 구매하고 손목에 바코드가 찍힌 팔찌를 휘감고 당당히(?) 입장.



벡스코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서 만날 수 있는 부스. 무슨 무스였더라? 워게이밍넷? 좌우측의 부스 안에서 생동감 넘치는 게임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좌중을 압도하는 규모의 블리자드 부스. 총 3가지의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형태였고, 각각의 부스마다 게임을 해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렇다할 경품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줄어들질 않았다.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추구하는 NVIDIA 부스. 다양한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영상분야에서도 중요하다는.




블리자드와 다소 비슷한 느낌을 주던 다음부스. 검은사막이라는 게임을 메인으로 걸고 있었다. 여자 아이돌의 축하공연도 간간히 이루어져서 진짜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던 부스중에 하나. 특히 이 아이돌이 나와서 노래를 할때 온갖 남성팬들이 다 앞으로 달려가서 노래를 따라부르며 응원하는데 사실 약간 소름끼쳤음.




닌텐도 부스. 2013년 12월 14일에 새롭게 출시될 몬스터 헌터4를 메인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퀴즈쇼도 함께 진행되고, 실제로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영상을 모니터로 보여주기도 한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꼭 해보고 싶었다는 모션디바이스의 다이나믹한 게임. 드라이브 게임인데, 본인이 운전하는 방향과 도로의 상황, 차체의 상황 등을 그대로 의자에 반영하여 의자가 이리저리 뱅뱅 돌고 정말 재미져보였다. 줄이 너무 길어서 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진짜 꼬마와 학부모가 한가득.




이번 전시회에서 받아온것들. 입장료에 비하면 뭐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구경거리 한번 둘러본 것 치고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좌측 상단에 있는건 헝그리앱에서 제공하는 7만원 상당의 쿠폰인데, 내가 하는 게임은 없다는게 함정. 무려 4장이나 있는데. 아래에 해당하는 게임 하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쿠폰번호 쏴드림. 아래에 해당하는 모든 게임을 다 받을 수 있다는.


- 페이퍼프렌즈 무지개종이 40개

- 타이니팡 30레벨+3000골드

- 골프스타 500스타

-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 100캐쉬

- 데빌메이커 빛포션 1개

- 영웅의 품격 500금화

- 크림슨하드2 고대던전 입장권 2장

- 애니머스 정령포션 5개

- 데빌몬 10점

- 퍼즐바리스타 10캐시

- 몬스터디펜걸즈 30클로버

- 진격1942 황금열쇠 10개

- 수호지 금강석 500개

- 학교종이땡땡땡 동건이 캐릭터

- 테크니카Q 20 Q포인트


* 비밀댓글로 메일 주소 '먼저' 알려주신 4분께 선착순 양도 완료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것중에 가장 맘에드는 카메라 모형. 버튼을 누르면 찰칵 소리와 함께 불빛이 한번 깜빡인다. 디테일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장식용으로 또는 열쇠고리용으로 참 마음에 드는 아이들. 샌디스크 부스에서 나눠준다.




게임토르에서 나눠주던 볼펜. 볼펜 말고도 마우스패드도 나눠준다. 뒤에 보이는 까만 통은 게임 아카데미에서 게임2회 하면 주는건데, 재생용지 연필 5자루가 들어있다.




그밖에 각종 게임쿠폰들을 많이 받았지만 다 하지는 않고, 그래도 그중에 쿠키런은 남자친구가 하는 게임이라서 한장 업어왔다. 보석10개(?)를 주는 쿠폰. 1계정당 1번만 쓸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혹시 모르니 많이 가져와볼걸 그랬나?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들은 다음코스로 해운대를 가더라. (물론 타지에서 온 1박2일 일정의 사람들에 한해서) 그래서인지 약간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해운대가 오랜만에 북적였다.


관람객의 90% 이상이 남자라서 사실 나 혼자 돌아다니는게 조금 어색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게임 전시회는 처음 관람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다.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다. 그야말로 전쟁터, 북새통이 따로 없구나. 1박2일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변의 숙소 (모텔, 게스트 하우스)는 이미 예약 완료된 지 오래다. 그래도 가끔 빈 방이 남아있는 곳이 있으니, 포풍검색을 통해서 전화로 확인하고, 현찰로 결제할테니 당장 가겠다고 하면 되겠다. 카드결재 한다고 하면 빈방 없다고 한다. 숙박비는 1박에 최소 7만원 이상은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굳이 센텀시티나 해운대 근처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잘 찾아보면 쉴만한 곳이 있으니, 가는 사람들은 인터넷에 '해운대 게스트 하우스'라고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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