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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5.6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by 여히_ 2015. 3. 9.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6. 5. 6


그동안 꽤나 유명한 소설이라고만 생각해왔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구립도서관에 갔을때, 

일본 문학쪽에 정리되어있는 책을 보고

영화도 못봤으니 책이라도 읽어볼까 하는 마음에

덥썩 집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일본의 문학작품에서 가장 많이 있던 책표지의 문구는

'투명한 감수성' 이라는 단어였다.

해석해보면, 일본의 소설에는 우리나라의 문학작품에서

쉽게 접할 없는 순수하고 투명한 사랑 이야기가

책의 전체에 잔잔히 흐르고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그동안 내가, 그리고 우리가 접했던 일본 영화는

투명함을 떠나서 밋밋한 느낌마저 줬었다.

그런 내용을 보고 투명한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쓴다는게

책을 읽기 전에는 어이없다고 생각했었다.

 

원래 책을 하루만에 읽어버리는 성격이지만,

왠지 책만큼은 한번에 읽어버리는게 너무 아까워서

조금씩 나눠읽곤 했다.

솔직히, 시험기간이다 뭐다 해서 시간도 많지 않았고

집에있을때면 컴퓨터를 하거나 과제를 붙잡고 있으며

, 하교길에는 멀미때문에 책을 없었다.

어찌보면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어쨌든 나는 책을 주어진 대출기간 내에 완독했다.

 

투명했다.

비록 일본어로 책을 해석하며 읽은 아니라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번역본을 읽은것이지만, 

사용된 단어의 느낌, 그리고 상황의 표현들이

그동안 인터넷 소설과  드라마틱한 소설에 젖어 지내던 나에게

'새로운 장르의 문학' 이라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그런 여러가지 면에서, 꽤나 훌륭한 소설인 같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일본의 영화나 문학에는 '결말'이라는 것이 없는 같다.

육하원칙을 예로 들자면,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다섯가지 중에

절정과 결말이 없이 끝나는 같은 느낌이라는거다.

 

하지만, 만족한다. 

내가 카타야마쿄이치의 소설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저자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출판사
지식여행 | 2005-10-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역사상 최다 판매 신기록 410만부! 국내 겨울연가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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