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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4.12 무삭제판 이다플레이

by 여히_ 2015. 3. 9.

무삭제판 이다플레이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저자
이다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 | 2008-03-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나는 ‘이다’이다! 퇴행과 성장을 반복하는 어른 여자애의 리얼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2008. 4. 12


이다의 1편격인 '이다의 허접질' 구입한 이후로

몇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고등학생에서 사회인으로 탈바꿈을 했고,

나의 시간이 가고 성장해가는동안,

이다의 그림도 그녀의 생활도 많이 성장해 있었다.

특히 책의 출판과 더불어 열린 이다의 전시회에서는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아직은 출간되지 얼마 되지 않아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지는 않은 책이지만

나는 그녀의 두번째 책을 손에 들었을때

느꼈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이다의 그림이, 이다의 일기가,

어쩌면 그녀의 모든것이

지금 손안에 고스란히 들려있어 더욱 벅찼던것 같다.

 

1권에서의 이다는 아직은 어리고, 앳되고,

아프고, 잘웃고, 독특한 다양한 캐릭터였다.

인터넷의 이다의 허접질 사이트) 있는 모든 일기가

책으로 나오려면 분량과 두께가 어마어마 하겠지만,

이다는 고맙게도 엄선하고 엄선된 일기만 모아 책으로 만들어줬다.

(표지를 포함한 책의 모든것은 이다의 것이다!)

이다를 오랫동안 꾸준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번 2권에서 이다가 변했다는걸 느낄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어른이 되고, 앳되지 않고,

프지 않고, 웃음도 사라진 이다가 아니라

예전과는 다르게 인생관이나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묻어있는 같다.

 

사람들은 이다의 일기를 보고 말했다.

이렇게 솔직한 사람이 어디있냐고,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사람은 없었다고.

각종 포털 사이트에 '이다의 허접질' 검색하면,

대부분의 리뷰들은 그녀의 일기를 읽고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그녀의 일기는 읽는이로 하여금

다양한 느낌을 주는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타인의 일기를 본다는 것은,

다른 관점으로 볼때 훔쳐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람들의 호기심이란 원래가 끝이 없는 것으로,

개인의 일기가 인터넷에 버젓이 올라온다는 것과

그중에서 손에 꼽을만한 내용들이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것은,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충분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 제목에는 '무삭제판' 이라는

구미가 당기고도 남을만한 글자가 심어져 있으니,

설령 이다를 모르는 사람도 서점에서 책을 만나면

한번쯤은 펼쳐볼 만한 일이다.

 

하지만 호기심이었던, 그동안의 꾸준한 관심이었던

이번 이다의 책은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하고싶다.

다른 사람의 일기를 보면서 무언가를 느낀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인터넷에 온갖 좋은 말들이 난무하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언어적 유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읽는이를

공감하게 만드는 사람은 흔치않다.

이다는 바로 그런 사람중에서도 손꼽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다는 분명 우리가 '인터넷'으로 만나던 인물이다.

하지만 지금 , 우리의 손에 쥐여있는것은

'오프라인의 이다' 이다.

더이상 이다는 인터넷에서만 만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이다의 생활은 우리의 생활과도 너무나도 닮아있다.

그리고 이다는 오프라인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이제는 우리가 이다에게 다가갈때가 아닐까 싶다.

그녀가 말하는 '허접질' 속으로.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저자
이다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 | 2008-03-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나는 ‘이다’이다! 퇴행과 성장을 반복하는 어른 여자애의 리얼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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