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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king/프레젠테이션 스토리

숫자로 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야기

by 여히_ 2014. 2. 28.


 IN  NUMBER's



요즘에 '컨셉'없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광고에도, 책자에도, 어디에도 컨셉이란것이 접목되어 있다. 심지어 예능에도!

그런데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컨셉이 없을쏘냐? 당연히 존재한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레이아웃 디자인의 컨셉은 타이틀에서 보다시피 '숫자'이다.

화자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일 것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라는 넓은 범위의 다양한 데이터 중에 무엇을 가지고 접근해야

보는 이들이 '아!' 하고 영향력에 대해 파바박 느낄 수 있을 지 고민한 결과로 

'숫자를 크게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면 정보가 피부로 와닿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사실 그렇다.

무엇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는지 설명하기 좋은 자료는 사실 수치자료가 제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수치자료를 보여주기 위해 주로 그래프를 사용한다.

만약 다양한 값의 데이터를 비교하면서 보여주거나, 변화추이 등이 쟁점이라면 적당하겠지만

던지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보다 단순하다면, 굳이 그래프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하단에 제시된 숫자의 배열들을 보면, 꼭 한가지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어떤 것은 접속 시간을, 어떤 것은 국가의 숫자를.

숫자가 이야기하는 바는 각기 다르지만, 보는 사람들은 한 가지 생각을 한다.

"아, 소셜 네트워크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이용되고 있구나"라고 말이다.


정보는 화자가 어떠한 주제와 목적을 가지고 정제하느냐에 따라 표현방식이 달라진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기획자는 로우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여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까지가 제 할일이다.

의미없는 정보들의 나열만으로는 뚜렷한 목적을 전달할 수 없으니

최소한 어떠한 형태 또는 형식으로 전달하겠다는 명확한 컨셉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으로 볼 때 이번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자료는 꽤나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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