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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 예술경험과 '좋은'삶 - 충북대 문광훈 교수님

by 여히_ 2014. 3. 25.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 예술경험과 '좋은'삶

충북대 문광훈 교수님

2014.3.22




어느 날 갑자기 네이버 한 쪽에 자리잡은 '열린연단'이라는 배너를 보고 클릭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꽤 관심을 갖고 볼 만한 강연들의 동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최근 TED뿐 아니라 유사한 형태의 강연들이 자주 열리고 있는데에 비해, 그런 자리에 참석해 들을 기회는 많지 않아서 아쉬운 심정이었는데 다행히도 이 열린연단은 직접 신청해서 강연을 보러갈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다. 주제도 마침 좋았다. 최근 들어 클래식 공연을 꾸준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클래식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회도 자주 가고 있었는데, 마침 '예술경험과 좋은 삶'이라는 주제라서 더 구미가 당겼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예술 경험이 나의 좋은 삶을 살아가는데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했기 때문이다.


01_열린연단이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성인들에게 듣는 시대의 성찰. 전체 50회의 강연으로 구성된 열린연단:문화의 안과 밖 시리즈는 매주 1회 진행되며, 온라인으로도 각 각연 영상이 업데이트 된다. (홈페이지 : http://openlectures.naver.com). 강연과 더불어 시대에 대한 비평을 담은 짧은 에세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매 주마다 강연을 볼 수 있는 신청 접수를 사전에 받고 있으며, 모든 신청자가 강연을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 30명 내외로 보임)


02_신청하는 방법은?

홈페이지(클릭)에 접속해서 몇 가지의 정보와 신청 사유를 적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그 강연을 왜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득할 수 있을 만한 이유면 되는 것 같다. 


강연 내용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단어나 문장은 어느 정도 관련 분야의 이야기를 보거나 듣거나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주셨겠지만)이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이런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면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중고등학생들도 들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관련분야에 대한 기초지식 또는 관심정도는 있어줘야 '아, 저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이런거구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강연이 열린 장소는 안국역에 위치한 W스테이지라는 곳이다. 오전에 국립현대미술관 고객평가단 모임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바람에 시간을 어디서 보내야 할 지 애매했는데 마침 1층에 위치한 '아몬디에'라는 곳에서 커피 한잔과 케익으로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W스테이지라는 곳은 들어가보니 주로 이러한 강연이나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된 다목적 홀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곳에 마련된 무대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엔제리너스 커피도, 간단한 과자류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강연의 내용은 우리 삶의 도덕적인 부분, 그리고 사회적인 부분과 많이 맞닿아 있었다. 단지 나 하나의, 개인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사는 방법의 일환으로 예술을 만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각각의 예술 작품에 담겨있는 시대적인 배경이나 화가의 의도 등을 면밀히 살펴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나가자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내가 다녀온 강의는 4/4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해당 강연이 업로드 되고 보강할 수 있는 자료가 함께 업데이트 되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블로깅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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