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Barista? Not yet?
바리스타 2급 필기, 독학으로 준비에서 합격까지
나의 본업은 커피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커피회사도 아니고, 커피숍도 아니고, 그 무엇도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러하듯이 나도 커피를 매우 좋아하며 자주 사먹는다. 그렇다고 입맛이 엄청 까다롭거나 커피 맛을 제대로 구분할 줄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브랜드나 커피의 종류가 명확하고 나름대로 커피에 관해서는 완전 초보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싶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격증이었지만 그냥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스스로에게 커피를 좋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부심은 심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있던 즈음, 한국바리스타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나는 33회 필기 시험의 추가모집을 한다는 공지창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바로 접수를 해버린다.
(사)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자격증 접수하는 방법(온라인)
홈페이지 : http://www.kces.or.kr
01_회원가입
바리스타 시험 접수는 접수 기간중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회원가입 후 접수 가능.
접수 시 규정에 맞는 사진파일을 미리 준비해 놓을 것. (증명사진)
02_시험접수 및 결재
홈페이지 로그인 후 우측 메뉴의 '온라인 접수'를 클릭하여 해당 회차의 시험 접수. (새창)
결재방법은 가상계좌 입금(계좌이체)만 가능함. 신용카드 결재 지원 안함.
03_수험표 출력
수험번호 확인 및 수험표 출력은 접수마감 후, 토요일부터 MYPAGE에서 확인 가능.
접수 후에 한 일은 바로 필기에 대비할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나는 온라인 서점에서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 예상문제집'을 구매했다.
어디서 시험을 접수했느냐에 따라 추천 책이 조금씩 다르기도 한데, 나는 너무 처음부터 방대한 양으로 접근하는 것 보다는 시험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핵심만 간략하게 요약되어있는 책을 바랬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이었다. 각각의 파트별로 핵심들이 요약되어 있고, 해당 내용과 관련된 문제가 바로 뒤에 이어져 나온다. 그런 구조는 괜찮았던 것 같다. 바로 앞에서 본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니까 기억에 더 잘 남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책도 중요하지만 자격증 시험에서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 대부분의 자격시험은 기존에 제출했던 문제와 거의 유사 혹은 동일한 문제를 돌려가며 제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최소 5회분 이상 풀어보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2급 필기시험의 경우 총 60문항이 출제되며,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다. 굳이 점수를 나누자면 한 문항에 1.67점 정도가 되겠다.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문항수로는 약 40문항정도를 맞혀야 합격이 가능한 것이다. 60%라고 해서 절반만 조금 넘으면 되겠지 싶을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60문항 중 40문항을 맞히는 것은 왠만큼 관심 갖고 공부하지 않으면 조금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의 위 책을 토대로 매일 30분씩 2주정도 (조금 띄엄띄엄...) 공부했고, 기출문제의 경우 시험 3일 전부터 벼락치기 수법(?)으로 머릿속에 급하게 집어넣었다. 팁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기출문제는 시험 3일 전 정도에 풀어보는 것이 괜찮은 것 같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볼 수 있고, 그 부분은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공부를 하고 나면 당당히 필기시험을 보러 가면 되겠다. 서울 경기 뿐 아니라 지방 몇몇의 도시에서도 시험이 치러지고 있으니, 자신의 집과 가까운 혹은 시험을 보기에 좋은 장소를 선택해서 시험을 접수했을 것이다. 시간에 늦지 않도록 하자 :) 고로, 나는 한방에 필기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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