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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노래 가삿말이 너무 애닳아서 들을때마다 미친듯이 울었던 노래가 있었다. 오늘 무한도전을 보며 음악 한 곡이 귀에 스쳤는데 왠지 내가 좋아하는 멜로디라 바로 곡을 검색했고, 그 아티스트의 다른 곡들이 궁금해 전 앨범을 뒤적였다. 그렇게 하나씩 플레이 리스트를 넘기다 발견했다. 소름이 끼쳤다. 가사가 없는데도 가사가 들리는 듯 했다. 그리고 예전처럼, 그때처럼, 또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2015. 8. 15.
[양이] 잘때는 애기처럼 애기는 아니지만, 잘때만큼은 애기처럼. 원래 있던 TV 하부장을 치워버리고 그 자리에 셋톱박스 선반을 붙박이로 달았는데 그 밑으로 들어가 이렇게 하루종일 잔다. 찌그러진 얼굴마저 귀엽고 사랑스럽다. ​​​ 2015. 8. 14.
잠좀자자 불가능한, 아니 그보다는 일어나지 말아야할 그런 꿈좀 꾸지 말자. 이젠 좀 불편하다. 2015. 8. 14.
너에게 너에게 퍼부은 2015년 7월 25일의 저주는,아직, 유효하다. 네가 변하지 않는 한. 2015. 8. 14.
현대해상 난 언제나 그렇듯 마음이 내키는 선택을 할것이다. 이성적인 판단, 현실반영 이런것들보다 마음이 늘 우선일 것이다. 나의 모든 선택은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서 마음으로 끝날 것이다. 그 선택으로 인해 죽을만큼 힘들어도 말이다. 2015. 8. 14.
당신은 ____ 위해 태어난 사람 마냥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 질투가 난다. 난 과연 소중한 사람인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가, 현실을 외면한 채 마음만 앞선 건 아니었는지 아니면 달라진 현실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건지 마음만 그저 쓰리고 아플 뿐이다. 행복을 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걸까 의문스럽다. 2015. 8. 14.
리마인드 리와인드 이 감정이 뭐 좋은거라고 이런걸 다시 느끼려고 그러려고 한건 아닌데. 2015. 8. 13.
가을이 오면 출근길 버스 안에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들었다. 입추는 이미 며칠 전에 지났고, 오늘이 드디어 말복이다. 올 여름 마지막 더위. 오늘같은날엔 삼계탕이라도 자셔야 하는데. 각설하고, 노래를 듣다 문득 하늘을 보니 하늘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때문인지 기분탓인지 알 순 없지만 분명 오롯이 여름만의 하늘은 아닌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선선하게 느껴진다. 치열했던 여름이 끝나간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가을이 묻어나는 기분이다. 2015. 8. 12.
엄마 엄마가 보고싶다. 엄마도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말하겠지. 엄마가 보고싶다고. 2015. 8. 5.
untitled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015. 8. 5.
[20일차] 이젠 정말 끝장을 봐야한다 2013년 3학년 2014년 4학년 2015년 4학년 응...? ​ 2015. 8. 5.
호접몽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은 일이란걸 알았다.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그만큼 상상하는것조차도 포기해야 했던 순간의 연속이었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2015. 8. 4.
[19일차] 불가능의 가능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불가능의 한계. ​ 2015. 8. 4.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그 어딘가, 적절한 균형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8.4감독크리스토퍼 맥쿼리출연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빙 라메즈정보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31 분 | 2015-07-30 글쓴이 평점 개인적으로 제레미 레너를 굉장히 좋아한다. 뜬금없이 톰크루즈가 아닌 제레미 레너를 이야기 해서 당황스러울 수 있겠지만, 나는 그렇다. 제레미 레너가 어벤져스에서 활을 쏘던 모습을 보며 '저 남자... 완벽하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외모 또한 당연히 내 맘에 쏙 들었다. 너무 부담스럽게 잘 생긴 (내 기준에서는 원빈같은) 남자보다 약간은 감자같이 생겼으면서도 (헐리웃 배우에게 이런 단어를 붙여도 되나 싶지만) 적당히 노련해 .. 2015. 8. 4.
마마걸 내가 부산엘 혼자 다녀온다고 했을때 엄마는 안된다고 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죽을것 같단다.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엄마와의 단 둘이 떠나는 여행도 처음이라 나는 흔쾌히 함께하자는 말을 수락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엄마라도 똑같은 말을 했을 것 같다. 그때의 내가 얼마나 불안한 눈빛이었는지, 얼마나 흔들리고 있었는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보이는데도 나를 내버려둘 수 없었을 것이다. 201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