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불변의 법칙 – 데이비드 오길비
AE의 기본 자질
AE는 대행사 내에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광고주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담당 광고주가 석유회사라면 석유지질학이라든지 석유제품 생산 등에 관한 책을 읽어라. 해당 분야의 전문지를 읽어라. 토요일 아침마다 주유소에 나가서 운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라 .광고주의 정제소도 들러 보고 실험실도 방문해 보라.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나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장보다 석유 산업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이다.
AE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은 일상적인 관리다. 그러나 상황에 잘 대처하다 보면 언젠가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몇 십년 전 영국계 비누회사였던 레버 브라더스는 당시만 해도 꽤 새로운 매체였던 텔레비전에 대한 정책 보고서를 각 대행사에 7개나 요청했다. 다른 대행사들은 모두 5~6장 분량의 고만고만한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그쳤지만, 우리 대행사에서 일하던 한 젊은 직원은 모든 통계자료를 모아 밤낮으로 매달린 끝에 177장이나 되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듬해 그는 이사로 승격되었다.
AE라는 직업에는 항상 여행과 유흥의 기회가 따라붙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 점에 매료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에도 시장 점유율 하락의 원인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비싼 점심을 먹는 일이 재미있는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가 입원했는데도 광고주의 시장 조사 순회를 수행해야 한다는 이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
AE는 관리인과 공헌자로 구분할 수 있다. 주방장과 고객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식당 종업원처럼 광고주와 대행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의사 전달자 이상의 기능을 하지 못하면, 맡은 업무만 고만고만하게 처리하는 사람으로 그칠 것이다. 나는 여러분이 이런 일을 차분하게 잘 해낼 것이라 확신하지만 이것보다는 좀 더 큰 역할을 하길 원한다. 말하자면 제품을 팔 수 있는 빅 아이디어를 내놓는 일말이다.
AE가 제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똑똑하다 해도 나이 서른이 되기 전에 대행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광고주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기는 어렵다. 27세에 머리가 하얗게 된 동료가 하나 있는데 그는 그 덕분에 빨리 진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성공하는 AE가 되려면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여러분의 광고주는 주로 기업이고, 그 기업에 있는 광고 심사위원단에 여러분의 캠페인 아이디어를 팔아야하기 때문이다. AE는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잘 작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달도 잘 해야 한다.
흔히 AE들은 광고주를 바보로 취급한다. 그러나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그들과 친구가 되어라. 그 회사의 주식을 사라. 그러나 그들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에는 휘말리지 않도록 하라.
광고주, 동료들과 매일 부대끼며 일하면서 킹이나 퀸, 비숍 등을 차지하기 위해 애써라. 그러나 졸은 버려라. 별 것 아닌 문제에 품위 있게 물러나다 보면 막상 중요한 문제가 닥쳤을 때 사람들은 두말 않고 여러분 의견에 따를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광고주의 비즈니스에 대해 논하지 마라. 자물쇠로 그들의 비밀을 잠가 두어라. ‘입 싼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이로울 것이 없다.
명쾌하고 알기 쉽게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라. 여러분에게 보고를 받는 상급자들은 여러분보다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이며 보고서 내용을 실행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길고 장황한 보고서를 읽을 확률은 낮다.
프리젠테이션 젠 – 가르 레이놀즈
탁월한 발표자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조언
기대하지 않았던 분야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때의 놀라움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독서와 연구가 중요하고 필요하긴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은 물론이고 발표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자주 해보는 것이 최고다. 발표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라. 또한 종사하는 분야가 무엇이든 전문가로서 자신의 ‘창조적 영혼’과 친하게 지내면서 그것을 키워나가라. 자신의 열정이나 재능을 무시하고 지내는 일은 얼마나 큰 낭비인가? 솔직히 말해 새로운 영감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는지 알 수 없다. 새로운 영감, 뚜렷한 깨달음,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이 등산 중에, 그림을 그리는 중에, 저녁노을 사진을 찍는 중에, 소설을 쓰는 중에, 시내 클럽에서 친구들과 음악 연주에 푹 빠져 있는 도중 불현 듯 떠오를 수 있다.
집구석에 편안히 틀어박혀 있으면서 위대한 일이 일어나리라고 기대하지 마라. 사무실, 학교, 집에만 앉아 있지 말고 나가서 새로운 접촉점을 찾고 우뇌를 훈련할 방법을 찾아라. 여러분이 안주하는 울타리 안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스스로를 도전하고 자신의 창조성을 개발하라. 창조적 두뇌를 훈련시켜라.
학습 기회는 어디에나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에서 새로운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출근길 전철 안에서 어떤 그래픽 디자인이 효과적이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다. 지하철 안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구석구석마다 광고가 자리 잡고 있다. 출근길에 광고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광고와 행사 소식을 접하고 그래픽 디자인의 트렌드를 연구하고 각종 매체에서 그래픽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자세히 관찰해보라. 생활 주변의 포스터, 현수막, 표지판, 간판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습관을 통해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좋고 나쁜 디자인을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디자인의 대부분을 간과하거나 당연시하곤 하지만 도심지에서는 한 수 배울 수 있는 사물이 사방에 널려있다.
숨은 잠재력을 깨워라. 성공의 열쇠는 이미 자신 속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나 애플 사나 그 누구도 여러분의 자유로운 선택을 가로막지 못하게 하라. 무엇보다도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디자인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그릇된 고정관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일상생활 속에 숨은 교훈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안목 속에 성공의 비밀이 있다.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 진정한 발전을 이루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 .열린 생각, 열린 마음, 배우고자 하는 의자, 실수할 각오가 발전을 위한 필요 요건이다. 자신을 향상시키고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광고대행사AE가 알아야 할 50계명 – 조건희 AE가 꼭 알아야 할 50가지
Job Skill_ Planning 1|돈 버는 광고를 만들라 2|기획의 중심에 서라 3|진정한 동반자가 되라 4|문제해결의 첨병이 되라 5|광고주보다 빠른 시간표를 가져라
Professional 6|광고할 제품에 익숙하라 7|페이퍼 워크의 전문가가 되라 8|광고주 사정에 해박하라 9|소비자를 철저히 이해하라 10|크리에이티브 마인드를 가져라
Performance 11|모두 전담이라 믿게 하라 12|업무에도 순서가 있다 13|AE도 아이디어를 내라 14|타이밍을 놓치지 마라 15|소신 있게 조언하라 16|협상의 주도권을 잡아라 17|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문서화 하라 18|광고주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19|상황을 정확히 읽어라
Relationship_Attitude 20|광고주와 함께 커 나가라 21|광고주에 애착을 가져라 22|스팟은 광고주에게 양보하라 23|일 년짜리 대행을 벗어나라 24|AE의 월급은 광고주가 준다 25|이별을 잘하는 선수가 되라
Sociality 26|사귐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 27|담당광고주 비난은 금기이다 28|광고주에게 성실한 체 하지 마라 29|광고주와 친구가 되라
Presentation 30|경쟁을 즐겨라 31|P/T의 중심이 되어라 32|차별화된 P/T를 하라 33|연습 또 연습하라 34|P/T는 계속된다
Agency Management 35|무조건 잘 만들어라 36|항상 준비를 철저히 하라 37|만장일치는 있을 수 없다 38|열정에 불을 지펴라 39|원칙과 타협하지 마라 40|교정 볼 때 긴장하라 41|자존심을 건들지 마라 42|해결사를 자처하라
Self Management 43|어학 능력은 필수이다 44|문화적 소양을 쌓아라 45|트랜드를 주목하라 46|에티켓을 지켜라 47|건강을 유지하라 48|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49|고생을 자처하라 50|인간적인 AE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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