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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울워스 옵터스 모바일

by 여히_ 2012. 12. 8.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가든, 몇 달동안의 자유 여행을 갔든 로밍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필수가 되어버렸다. 예전에 3박4일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당시 일정은 짦았기 때문에 굳이 일본의 요금제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는 다르다. 대부분 최소 1년의 계획을 하고 가기 때문에 통신사와 요금제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1년이라면 최소 100불 이상은 지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무수히 많은 검색을 통해 접해봤을 법한 호주의 통신사는 크게 두가지가 유명하다. 첫번째는 옵터스이고 두번째는 보다폰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옵터스의 Pre-paid 방식의 요금제를 사용했다. 물론 한국에서 USIM칩을 미리 구매했고, 개통을 진행해서 번호까지 받아놓은 상태였다. 시드니 현지에 도착해서 실제로 사용 가능하기까지 조금 어려움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쓰는데에 무리는 없었다. 아마도 많은 유학 또는 워킹 홀리데이 준비생들이 이러한 요금제에 대해 알아볼 것 같다. 하지만 굳이 이런 글을 포스팅 하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미리미리 한국에서 복잡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현지에서 개통할 수 있는 아주 괜찮은 요금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용패턴이나 사용량에 따라 개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적어도 나의 통화 패턴에서는 적당했다. 


  • 1일 총 음성통화량 5분 (호주에서 한국으로) 내외

  • 1일 무선인터넷 사용량 100메가 미만

  • 매일매일 지도앱을 통해 이곳저곳 길의 위치를 확인

  • 1일 약 1시간 내외의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용


나의 1일 이용패턴은 대략 이랬다. 한국으로 전화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었고, 현지번호로도 그다지 전화할 일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일단 내가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통신사 및 요금제는 옵터스-울월스 요금제 이다. 호주에는 울월스라는 한국의 홈플러스와 비슷한 대형마트가 있는데, 이 마트에서 옵터스와 제휴하여 만든 요금제이다.사양은 아래와 같다.


  • 2달러의 저렴한 USIM 구입비 (울월스에서 구입 가능)

  • $29(음성 $500 제공) / $49 (음성 $1000 제공) 2가지 패턴의 요금제.

  • 총 500불어치의 음성통화 제공 (타통신사 $250, 동일통신사 $250)

  • 요금제 내에서 5Gb의 무선인터넷 제공 (단, 개인용 핫스팟 지원 안함.)

  • 울워스 멤버십 가입 후 온라인으로 Recharge할 경우 10% 할인




개통을 위해서는 우선 컨트리락(전 세계 어떤 통신사의 USIM을 사용가능한 상태로 잠금을 해제하는 것으로 각 통신사별 114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을 해제하여 국내에서 가져간 스마트폰이 필요하겠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작은 사이즈의 유심을 구입해야 한다. 개통 방법 또한 간단하다. 


  1. 울워스에서 $2 USIM 구입

  2. 홈페이지 접속

  3. 상단의 Activate 메뉴를 통해 개인정보 및 USIM 정보 입력 (21:00 이전)


이렇게 간단한 3단계로 개통 및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기존에 타 통신사를 이용하던 사람은 번호가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 기존 번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생각 외로 물어보는 것이 많으므로 개인정보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놓고 대답하는 것이 좋다.


울워스 옵터느는 옵터스의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들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는 임대 소규모 통신사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시드니 시티에 사는 사람입니다. 울워스는 어디에 있나요?'

시드니시티에 울워스는 퀸빅토리아 빌딩 (QVB)의 대각선 건너편에 있다. 'Town hall' 역과도 연결되며, 해당 건물의 Level3로 올라가면 USIM을 파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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