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영화를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특히 시드니에 있는 아이맥스 영화관은 모든 영화를 다 상영하는 게 아니고, 큰 화면으로 봤을 때 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대작(?)들을 위주로 상영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우리나라 못지않은 높은 예매율을 보인다. 보고싶은 영화가 개봉한다 싶으면 약 2주 ~ 1주 전에 예매를 완료하는 발빠른 대처를 통해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1. 온라인에서 결제 가능한 카드(국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2.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
물론, 사이트가 영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그 부분은 내가 친절히 설명해줄거기 땜에 너무 긴장타지 않고 이 페이지를 잘 따라서 하길 바란다. (물론 나는 결제단계까지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자, 각설하고 위의 2가지가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일단 아이맥스 시드니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우리나라도 비슷하지만,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예매는 충분히 가능하다. 회원가입을 한다 해도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도 사실 읽어봐도 잘 모르겠으니 그 부분은 패스하고 바로 예매하기로 돌입한다. 메인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저~기 빨간 네모상자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현재 상영중이며 예매가 가능한 영화의 목록이다. 제목을 대충 훑으니 눈에 띄는 건 없고, 대중성이 높은 아이언맨을 선택해서 진행해보자. 목록에 아이언맨이 2개인 이유는, 상영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단에 보면 'Select date'라는 바가 보이는데, 해당 바를 누르면 영화를 볼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이 날짜를 지정하지 않으면 엄한 날짜로 예매가 되니 주의하자. 그 옆에 있는 바는 해당 날짜에 예매 가능한 영화 목록을 보여준다. 그럼 날짜와 영화를 고른 후 목록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싶으면 목록의 왼쪽에 있는 시간을 제대로 확인한 후 영화제목 클릭!
다음 페이지에는 해당 영화에 대한 정보 페이지가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눌러야 하는 건 뭐? 당연히 'BUY TICKETS NOW'다. 지금 당장 티켓을 사겠어! 라고.
그럼 시간과 날짜를 다시 상세히 선택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No free list라는 것은 남은 좌석이 별로 없다는 걸 의미한다. 원하는 좌석을 앉기 위해서는 해당 메시지가 없는 날짜와 시간으로 클릭! 시간을 클릭하면 된다.
그 다음엔 몇명이 어떤 옵션으로 볼건지에 대해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성인이라면 Adult 우측의 숫자를 카운트하면 된다. 세번째 목록에 있는 CONCESSION이라는 건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남는 좌석 아무데나 앉겠다는 의미로, 좌석선택이 불가능하지만 조금 싼 티켓을 말한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굳이 불안하게 그럴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성인 1명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명수를 체크한 후 아래로 쭉 내리면 'NEXT'라고 써진 버튼이 보인다. 클릭클릭.
자, 다음 화면이 대망의 '좌석선택'순서다.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좌석은 이미 예매가 완료된 좌석이고, 회색중에 고르면 된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주자면, 처음 아이맥스에서 보는 사람들은 왠지 중앙이 좋을 것 같아서 중앙 자리부터 선점하고 본다. 하지만 직접 중앙 자리에서 관람해본 결과 조금 더 뒷줄로 앉는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추천하는 좌석은 가장 중앙좌석에서 좌우로 8개씩, G,H,J열이 좋다. 그럼 자신이 앉고 싶은 좌석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다음은 결제자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입력하는 곳 되시겠다. 첫번째 이메일을 적는 칸에는 예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정확한 메일주소를 적어주는 것이 좋다. 엄한 메일 적었다가 예매번호 까먹고 그러면 번거로워지니 제대로 입력하자. 하단에 이름 적는 부분엔 결재하고자 하는 카드에 기입되어 있는 자신의 영문 이름을 그대로 적어주면 된다. 띄어쓰기는 굳이 상관 없지만 '이름+성'의 순서로 입력해주는 것이 좋다. 이름 적는 곳 바로 밑에 select라 적혀있는 부분을 선택하면 'credit'이라고 나오는데,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관계 없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카드로 결재가 가능하다. 여기서 credit 선택하고 하단의 버튼을 클릭.
여기까지 진행하면 실제로 결제할 카드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뜬다. 그럼 여기서 자신의 카드 정보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입력하면 된다. 간단하게 항목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Amount : 최종 결재 금액 (인터넷 예매는 수수료가 $1.25 추가된 금액.)
Card number : 본인의 카드번호 16자리. 띄어쓰기 없이 적는다.
Card Expiry Date : 카드의 유효기간. 월, 년 순서로 두자리로 적는다.
Name in Card : 신용카드상의 영문이름. 띄어쓰기도 정확하게.
Card Security Code : 카드 뒷면의 서명란에 적힌 번호 뒷 3자리.
여기까지 진행하면 예매가 완료된다. 프린터가 있는 곳이라면 바로 출력해도 되고, 사실 예매 완료 화면을 폰으로 찍어서 보여줘도 된다.
예매한 티켓을 찾을때는, 얘네는 우리나라처럼 예매 티켓 수령하는 곳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매표소로 가서 출력한 종이나 캡쳐한 이미지를 보여주면 알아서 발권해준다. 발권받은 타켓에는 바코드가 있는데, 입장할 때 검수직원이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티켓을 확인한다. 구겨지거나 바코드가 손상되면 안된다.
상영관이 가로로 길다보니 입구가 좌, 우 2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어느 곳으로 들어가도 상관은 없다. 그리고 입장할 때 사람들이 엄청 긹게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굳이 같이 서 있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좌석은 다 지정되어 있으니 상영시작 전에만 들어가면 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착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엔딩 크레딧 (영화 종료 후 제작진들의 이름이 화면 위로 올라가는 것)을 끝까지 보고 나오는 경우가 70%정도 된다. 적어도 내 경험에서는 말이다. 엔딩에 메인에 테마송이 나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또 영화를 보며 느꼈던 여흥을 그 음악을 통해 마무리 짓고 나올 수 있어서 나 역시도 끝까지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해외에서의 영화관람 매너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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