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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시티를 무료로 운행하는 555번 셔틀버스의 정체?

by 여히_ 2013. 10. 17.

내가 시드니시티에서 가장 많이 이용했던 버스를 이야기하자면 단연 555번이 되시겠다. 평소에는 활동반경이 그렇게 넓지 않고, 주로 서큘러키에서 시티 근처를 오가는 동선이 전부였기 때문에 555번의 존재는 나에게 너무나도 고마웠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빨리 도입됐으면 한다.)


555번 버스란 무엇인가?

초록색 외관의 버스로, 시드니시티 시내 중심가를 경유하는 무료셔틀버스


운행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 09:30 ~ 15:00

목요일 / 09:30 ~ 21:00 (쇼핑데이라서)

토요일 ~ 일요일 / 09:30 ~ 18:00

시드니시티 내의 대부분 매장은 주중 목요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6~7시에 문을 닫지만, 목요일이 되면 저녁 9시까지 연장영업을 하는 것이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요일만 운행시간이 길다.


경유지는?

센트럴(Central Station) - Rawson PL - ChinaTown(차이나타운, 헤이마켓, 커먼웰스뱅크) - TownHall (타운홀 역, 울워스, 달링하버 입구 가는 길) - QVB (퀸빅토리아빌딩, 울워스, 시청) - Wynyard (윈야드) - Circular Quay (서큘러키, 페리타는 곳) - Martin Place (마틴 플레이스, 박물관) - St James (제임스, 쇼핑단지) - Museum (뮤지엄 역, 하이드파크)


노선도는?


각각의 경유지마다 즐길만한 것들은?


1. 센트럴역

센트럴역은 시드니중심부에서 시외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노선의 트레인을 탈 수 있는 곳이자, 시드니의 건축 느낌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도상으로 센트럴역의 아랫부분으로 넘어가면 한적한 마을의 느낌이 들고, 학생이나 일반 시민들의 수가 많아진다. 교외로 자주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자주 방문하는 곳. 길 건너편에 벨모어 공원이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끔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2.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정차한다. 헤이 스트릿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모든 워홀러들의 심심풀이 쇼핑지인 헤이마켓에 갈 수 있다. 헤이마켓과 차이나타운의 쉬는 날짜를 잘 체크해서 간다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3. 타운홀 역

타운홀 역 부근은 언제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센트럴 역과 달리 지하철 형태로 되어이는 역이며, 역 안쪽으로 울워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추운날에는 나름 편리한 구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너무 늦은 시간에 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4. 퀸 빅토리아 빌딩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법한 퀸 빅토리아 빌딩이 있다. 한번 들어가면 전부 둘러보고 나오는 데 몇 시간은 족히 걸리는 규모의 백화점으로, 지하에 있는 매장은 주로 중저가의 브랜드가 많이 있으며 요기를 할 수 있는 간식도 판다. 1F 위쪽으로는 고가의 브랜드샵이 있다. 하지만 한국처럼 '돈 있는 놈만 들어와라'라는 식은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어가서 아이쇼핑 하고 나오기에 좋다.


5. 서큘러키

페리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들리기도 하는 곳. 뿐만 아니라 서큘러키 근처에서는 주 1회 오픈마켓이 열리는데, 어느 정도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자기도 모르게 손에 들여있는 기념품을 발견할 수 있다. 길다란 나팔을 부는 아저씨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 


6. 뮤지엄 역

시드니시티의 자랑인 하이드 파크를 갈 수 있는 곳. 역의 이름에 걸맞게 역 또한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생겼다. 역에서 내려 하이드 파크를 산책하며 햇빛을 보고 있노라면 시드니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100% 든다. (내가 그랬다.) 가끔 괜찮은 전시회와 행사도 자주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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