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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오는 오후에, 왓슨스베이 페리여행

by 여히_ 2014. 3. 17.

Rainy Day  Watsons Bay 

비오는 오후에, 왓슨스베이 페리여행






원래는 본다이비치에 가려고 했다. 물론 시드니시티에서 트레인타고 본다이정션에 가서, 

내려서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리 이쁘다는 본다이비치를 한번 보겠다는데 뭐 어렵겠나, 생각한 순간 친구에게 온 연락.

'본다이비치보다 왓슨스베이가 훨 나아. 이왕 갈거면 왓슨스에 가는 걸로' 팔랑이는 얇은 귀는 

결국 나를 왓슨스 베이로 향하게 했다.




555번 그린버스를 타고 서큘러키에 무사히 내렸다. 

곧바로 왓슨스베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4번 플랫으로 가서 티켓팅.

"I'm going to 왓슨스베이. one, return." 이면 왕복티켓팅 구입가능...

플랫폼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12:40에 들어온다는 페리를 유유히 기다리며 라떼한잔. $3 치고 맛나다.



드디어 승선. 일단 배가 어떻게 생겼는지 꼼꼼히 둘러보기.



내부 좌석은 이러한 형태로(?). 날씨가 흐려서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이것은 비가 아니고 물이 튄거여, 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왓슨스베이로 간다.

로즈베이 등등 3개를 지나 약 20분 걸려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왓슨스베이.



페리에 물이 엄청 많이 튀었더랬다.



내리자마자 나를 반기는 공원. 중국인들이 떼샷을 찍는바람에 나까지 걸음이 느려지고...



내린 곳에서 정면으로 쭉 올라가면 바로 갭팍이 보인다. 안내문은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걸로. 아무튼 여기가 갭팍.



해안을 따라 잘 포장된 길이 있고,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의자들.



어머, 바다! 이러면서 테두리 사진 한방. 푹.



하얀 시멘트로 매끄럽게 만들어진 길. 굽이굽이 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길.



바람은 불고 비가 오락가락, 햇빛도 나올랑말랑.



이런 나무색 좋더라.



좌측과 우측 두갈래 길로 나누어져 있어서 조금 다른 갭팍의 두가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버 내셔널 파크쪽에서 바라본 갭팍의 모습. 바다가 잔잔해 보이지만 실은 날시가 궂어서 파도가 엄청 크고 멋있었다.



갭팍을 보고 내려와 아이들이 뛰는 모습 잡시 구경. 나무위를 오르락 내리락.



한여름이 인기 꽤 끌었던 것 같은 보트가 줄줄이.



건물 번호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맡긴다며.



흐린 하늘, 돚에 묶여있는 배와, 갈매기떼들. 여긴 갈매기가 비둘기급이다.



돌아가려고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갑자기 햇빛이 뙇. 내가 가길 기다렸다매.



어두칙칙한 선착장에서 다음 배를 기다리는 중. 30분에 1대정도 있는 것 같다. 시간체크 필수.



들어갈때는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갔지만, 나올때는 배 앞머리쪽에서 숨막히는 바람을 맞이했다.

진짜 숨쉬기가 힘들다. 호흡곤란 여러번 왔다. 그래도 상쾌하다.



배에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가 엄청 멋있대서 찍었는게 별것없음.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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