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게 뭐가있을까 생각해봤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결심! (한국에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별도로 자격증을 위해 배우는 것만 가능하고, 취미처럼은 어려운 듯.)
그렇게 결정을 하고 약 1주일 전에 예약을 진행했다. 내가 사는 곳인 시드니의Surry hills의 Elizabeth St에 스카이다이빙 센터가 있는데, 그곳을 직접 방문하여 예약을 했다.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내가 못내 답답했는지 직원 표정이 영 좋지 않았지만 뭐 어쨌든 결과적으로 스카이다이빙을 제대로 즐기고 왔으니 그거면 된거 아닌가!
* 시드니 스카이다이빙 센터 *
(02) 8307-3834 / 77 Wentworth Ave, Sydney, NSW 2000
성인 1인기준 14,000fit (약 4km) 가격 $255 (only 비디오 촬영비 $99는 별도)
실제로 내가 뛰어내리는 과정을 녹화. 편집본이라 짧음.
예약을 하러 들어가면,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라고 느낄 수 있다. 개인이 직접 알아보고 간것이기 때문에 친절한 한국사람도 없고, 영어만 늘어놓는 외국인이 있을 뿐. 하지만 "나 예약하러 왔다."라고 자신있게 영어로 얘기하면 종이 한 장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설명해준다. 어려우면 "좀 천천히"라고 얘기하면 되고. 신청서 작성에 크게 어려운 건 없다.
신청서 작성 후에 그 자리에서 바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고, 영수증과 접수증을 받아서 나오면 된다. 출발하기로 한 날짜에 센터에 다시 방문하면 작은 승합차가 두세대 있는데, 함께 출발하는 일행들이 타고 갈 승합차다. 뛰어내리는 동네(?)는 울릉공으로, 뛰어내릴 때 어마어마한 범위의 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이동시간은 약 2시간 이내.
도착 후에는 같이 버스에 탄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접수창수 비슷하게 생긴 곳인데, 그곳에 작성해온 종이를 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듣는다. 그럼 담당자가 "잠시 후에 방송으로 네 이름이 호명되면 장비착용하는곳으로 와라."라고 한다.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2시간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고 가길. (그래서 혼자가면 조금 외로울지도) 기다리는 동안 셀카도 찍고, 주변 산책도 하다보면 방송에서 이름이 들린다. 그럼 부리나케 장비를 갈아입는 곳으로 가면? 내 담당자가 누군지 잘 모른다. 내가 할 때는 한국사람이 담당자였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외국인인 경우에는 조금 난감할지도 모르겠다. 자기 담당자를 못찾겠으면 "Where is my partner? i'm OOO!" 라고 자기 이름을 얘기하면 담당자가 슥 온다. 그럼 준비 끝 ^^
1. 센터 방문해서 신청 및 결제
2. 당일 센터 재방문하여 울릉공으로 출발
3. 도착해서 접수센터에 종이 제출 후 기다림
4. 담당 파트너와 조인 후 장비착용
5. 장비착용 후 경비행기 탑승
6. 점프
7. 동영상 촬영했다면 약 10분가량 기다리면 USB를 갖다줌.
(나는 왠지 알아서 '너가 안여희지?' 이러면서 외국인이 갖다주더라.)
8. 타고왔던 승합차를 타고 다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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