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디서 잠을 청하나
TOYO HOTEL은 후쿠오카 중심부에서 도보로 약 15분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한적한 곳에 있는) 호텔이다. 주로 한국에서 항공&숙소 자유여행 패키지로 온 사람들이 많이 묵어서 그런지 한국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4월에 여행갔을 당시,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방울이 도로를 적신 모습이 꽤나 운치 있고 멋져보이기도 했다.
호텔로 들어가자마자 왼편으로 로비가 보이고, 출력해 온 예약증을 내밀면 방 열쇠를 쥐어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깔끔하지만, 생각 외의 오래된 냄새가 나는 방을 만난다. (윽) 청결도에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뭔가 오래된 듯한 먼지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래도 시트나 화장실이 깨끗했으니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호텔은 주로 '잠을 자기 위한 목적'으로만 활용했고, 그 이외의 것들은 방 안에서 한게 거의 없다. 밥도, 술도, 간식도, 커피도 모두 밖에 나가서 먹었기 때문이다. 해외까지 나가서 방 안에만 콕 박혀서 이런저런것들을 하면 조금 우울할 것 같았다. (지중해의 뷰가 쩌는 콘도가 아닌 이상 방 안에서 득 볼일은 거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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