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n my life/책

스마트한 선택들 : 롤프 도벨리

by 여히_ 2013. 11. 4.



스마트한 선택들

저자
롤프 도벨리 지음
출판사
걷는나무 | 2013-04-2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독일 아마존ㆍ슈피겔 34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스마트한 생각...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다 읽은날 : 2013.11.3


그 내용이 합리적이든 아니든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행동에는 '왜냐하면'이 있어야 한다. 이 눈에 띄지 않는 한마디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윤활제가 된다.


사람의 의지력은 마지 배터리처럼 작용한다. 즉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의지력이 고갈되어 텅 비게 되므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뭔가를 먹으면서 다시 충전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너무 지쳐있고 혈당이 부족하면 의지력은 무너지고 말것이다.


똑같이 나쁜 결과에 직면했을 때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적극적인 사람이, 행동을 안 한 사람보다는 행동을 한 사람이, 다수의 선택을 따른 사람보다는 따르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이 후회를 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행동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사람이 더 후회를 많이 한다.


후회에 대한 두려움이 '마지막 기회'라는 말과 결합되면 이것이야말로 어리석은 행동의 기폭제가 된다.


왜 우리는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수 없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우리가 바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 째로 우리는 지나치게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낯선 사건들은 배제시켜 버린다.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피할 수는 있다. 첫째, 당신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일을 그만 두어라. 둘째, 당신의 '능력의 범위(Circle of competence)'를 찾아내어 그것을 혼자 차지하라.


'전략적 허위 진술(Strategic misrepresentation)'이란 어떤 일의 성패가 달려 있을 때는 과장도 더 심해진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성격에 관한 묘사들을 자기들 자신과 관련시켰을 때도 매우 타당한 설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학자들은 '포러 효과(Forer effect)' 또는 '바넘 효과(Barmum effect)'라고 부른다.


우리의 뇌는 논리적인 연결이 전혀 없더라도 거기에서 비슷한 형태의 모델이나 규칙, 연결고리를 찾으려 한다. 이런 현성을 '클러스터 착각(Clustering illusion)'이라고 부른다.


당신은 천여 권의 의학책을 읽었지만 아직 수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겠는가? 아니면 의학책은 한 권도 안 읽었더라도 수술은 천 번이나 해본 사람에게 수술을 받겠는가?


중요한 지식은 수많은 시도와 실천 안에 들어 있다. 언어에 대한 경외심을 내려놓아라. 이제 책 속에 틀어박히는 일은 그만 두고 뭔가 실제로 납득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시관 관리 전문가로 유명한 미국의 데이비드 알렌은 시간을 효율적ㅇ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물처럼 맑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에 대한 그 어떤 고민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해야 하는데 아직 다 정리되지 않은 일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지금 눈앞의 일들을 먼저 글로 기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이 말은 니체가 '이 사람을 보라'라는 책에서 한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회사는 위기를 겪으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해진다. 고객들은 달아나고 언론에서는 악의적으로 논평을 하며 능력 있는 직원들도 회사를 떠나간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잔고는 줄어들고 대출을 받으려면 더 큰 담보를 걸어야 한다. 경엉진은 그 기업에서 재빨리 발을 빼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재앙이 복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그 안에서 긍정적인 것을 보고 싶어 한다.


끔찍한 일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은 환상이다. 질병은 비록 그것이 하나의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몸에 흔적을 남긴다. 몸은 병이 들기 이전보다 더 건강해 지지 않는다. 사고를 당해거나 화상을 입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전쟁에서 '강해져서'귀환하는 군인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되는가?


사람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직관의 지혜를 차단하게 된다. 좀 심어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은 이상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유리처럼 투명하고 합리적인 생각들과 마찬가지로 직관들도 역시 두뇌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직관은 단순히 합리적인 생각들과는 종류가 다른 정보 작업일 뿐이다. 물론 더 근원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더 조악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때로는 더 낫다.


일련의 순서대로 접한 인상들을 즉각적으로 다워야 할 때는 초두 효과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 반면에 얼마 동안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는 최신 효과가 우위를 점령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정보들은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과다한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숨겨진 채 천천히 전개되는 조용한 요인들은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눈에 띄는 것들에 현혹되지 마라.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아주 진한 붉은색 표지를 가진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면 당신은 아마 그 책의 성공 요인을 강렬한 책 표지로 돌릴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판단하지 마라. 얼핏 분명해 보이는 설명들에 맞써 싸우기 위해서 정신적인 에너지를 모아라.


낯선 것이라면 편견을 갖고 거부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어떤 집단과 동일시하면 당신의 시각은 왜곡되고 사실은 조작된다. 만약 당신이 어느 전쟁터로 보내지게 된다면 주저 없이 탈영하라. 아무 상관없는 남들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죽음 속에 내던지는 사람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미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띄게 된다. 이런 것을 학문적으로 '눈 뜬 장님의 오류'라고 부른다.


우리는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 생각할 때는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존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누이 멀어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그것을 인식하지만, 평화가 지배하면 전쟁의 부재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건강할 때는 우리가 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일이 드물다. 혹은 휴가차 마요르카 섬에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릴 때에도 추락하지 않고 무사히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해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약 가끔이라도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분명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다.


만약에 당신이 지적인 면에서 피를 흘리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투자 전략과 인생철학 그리고 타인에 대한 견해를 규칙적으로 검토해 보라. 그동안 고수해 온 이론과 사실이 명백히 어긋난다면 이 이론들을 즉시 포기하라.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더 '나은'이론을 발견할 때까지 마냥 기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는 2천년도 더 걸릴 것이다.


좋지 않은 놀라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놀라게 되라라는 것을 미리 '예상하는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