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파티
2006. 2. 18
얼마 전에 서점을 갔을때였다.
'세상에서 가장 큰 파티' 라는 제목이 눈에 띄여서 펼쳐본 책.
비록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가장 큰 파티를 연 한 부부에 대한 이야기다.
부부는 알고 있는 몇몇 사람들만 초대하고 싶어했다.
자신들이 싫어하거나 혹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사람은 빼고싶었다.
하지만 이 부부는 그 어떤 사람들에게도
자신들이 나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춰지는 걸 싫어했다.
이 부부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그 점이었다.
'모든 사람을 이해하려 하는 것'
어떻게 보면, 착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는
모드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이해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해하지 않는다고 해서 꼭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을 내가 이해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작지만 따뜻한 관심은 가질 수 있다.
항상 생각해 왔던거지만 나는 나를 강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약한자 위에 강하고 강한자 아래 약한자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강한자가 되고싶다.
약한자에게 도움을 주는 강한자,
이기적인 강한자 그 위에서 그를 내려다 보는 강한자.
이 부부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이해' 라는 것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관심을 보여줄 수는 없는 일이고,
또한 내가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하고 긍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내 작은 관심이 커지고 커져
커다란 희망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큰 파티
- 저자
- 브루스 에릭 카플란 지음
- 출판사
- 홍익출판사 | 2005-12-27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뉴욕타임즈에 만화를 연재하는 브루스 에릭 카플란의 「세상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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