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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커피 트렌드를 만나다! - 2015 서울커피엑스포

by 여히_ 2015. 4. 13.

지난 주말, 코엑스에서는 올 한해의 커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 서울커피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이맘때 쯤 열리는 서울커피엑스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커피 전문 엑스포로써 국내를 비롯한 세계적인 커피, 티, 제과제빵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 입니다.


▲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 서울커피엑스포 현장


전 세계인이 매일 마시는 커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요즘, 일반적인 커피를 소비하던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커피를 찾길 원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커피 브랜드들도 각기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올해의 전시회는 '민트라벨'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봄과 여름 창업시장을 겨낭한 시즌형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신생기업기업에게 관련업계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특화된 전시관을 제공하여 원활한 신제품 홍보 및 브랜드 마케팅의 장을 열었습니다.




▲ 엑스포에 참여한 다양한 브랜드 부스


전시회의 명칭은 커피 엑스포이지만, 이 전시회에서 다루고 있는 전시 품목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커피와 차 음료 부문에서는 생두, 원두, 캡슐커피, 인스턴트커피, 차, 음료 전반에 걸친 브랜드가 참여하였으며 음료를 제조하기 위한 시럽과 소스, 파우더, 스무디, 퓨레 등을 제조하는 부재료 업체 또한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부재료 이외에도 카페 창업 등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커피머신과 설비분야에서도 많은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 브랜드들도 참여하였습니다. 커피의 그윽한 향과 더불어 빵의 달콤한 향기, 아기자기한 소품들고 눈, 코, 입이 모두 즐거운 박람회였습니다.





▲ 커피 이외에 스무디, 퓨레, 용기 등의 브랜드도 엑스포에 참가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무디와 시럽, 퓨레 분야의 부재료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커피와 차로 국한되어 있는 국내 음료시장에 '퓨레'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간단한 제조방법만으로도 맛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런칭한 것인데요. 특별한 기술 없이도 퓨레 원액과 자신이 원하는 음료수 또는 물을 첨가하여 카페 스타일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상큼함을 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맛과 모양면에서 으뜸가는 다양한 제과제빵 제품들의 달달한 향기가 전시관을 온통 채웠는데요, 커피나 차와 함께 여유롭게 비스켓 한입 물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황홀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피엑스포에서는 제품 소개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의 바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바리스타대회도 함께 개최되었는데요, 자신만의 독특한 실력으로 커피를 아트로 승화시키는 바리스타들의 모습을 보며 커피라는 음료가 예술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할 정도로 수준 높은 라떼아트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대회현장에서 분주히 음료를 제조하는 바리스타분들의 열정이 가득 담긴 따뜻한 커피 한모금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또한 학생부와 장애인부, 단체팀도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커피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한 영화에서 장님이 된 주인공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장면이 문득 생각나더라구요.)



차와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점점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러한 엑스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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