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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재미있는 하카타역 돌아다니기 & 쇼핑

by 여히_ 2015. 6. 19.

하카타역은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역이지만, 고유한 지명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으로 인해 역의 이름은 계속 하카타(HAKATA)로 남아있다. 2012년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한 이후, 예전보다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흡사 우리나라의 용산역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하카타역.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지출이 커질 수 있다는 점. 후덜덜)






| 하카타역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바라본 하카타 역 정면.


... 거짓말 아주 쬐끔 보태서 정말 용산역의 느낌이 났다. 본연의 역할인 지하철역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진 속 건물 안으로 식당, 상가 등 다양한 분야의 쇼핑센터들이 줄줄이 늘어서있다. 맘 먹고 모든 매장을 다 돌아보겠다고 생각하면 최소 몇 시간 이상은 충분히 걸릴 것 같다. 도큐핸즈처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매장들도 있으니 후쿠오카를 지나가는 길이라면 지하철을 타지 않더라고 꼭 한번 들러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 북적이는 하카타역 지하철 매표소


지하철 시스템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티켓판매기에서 표를 구매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매표소 윗쪽에 어느 곳으로 갈지를 확인한 다음, 사진 속 기계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한국어 버전도 제공하고 있으니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속에서 자신이 어느 역을 갈 지를 선택한 다음 인원을 선택하고 해당 금액을 투입구에 넣으면 끝! 한국어가 지원되니 쫄 필요는 전혀 없다.







|깔끔한 분위기의 하카타 역내


역의 개념만 놓고 보자면 마치 신길역과 같은 구조다. 여러 방향으로 흩어졌다가 모이는 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탑승할 때도 전광판과 탑승 게이트 번호를 잘 보고 타야 한다. (물론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깔끔하다. 바닥이나 벽면, 전광판, 천정 등이 모두 하얀색 톤으로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가 주는 습하고 어둑어둑한 느낌은 거의 나지 않는다. 화장실이나 엘리베이터 등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꽤나 편리하다.







| 지하철 티켓


티켓은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되기 전의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특이한 점은 뒷면이 통째로 마그네틱으로 되어있다는 점! 우리나라의 전철 티켓은 가느다란 한 줄만 마그네틱이었던 반면 이곳의 뒷면은 통째로 마그네틱이더라. 










| 하카타 역내 쇼핑몰들


굳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쇼핑센터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 때우기에는 참 좋은 곳 같다. 중간 중간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지칠 일은 거의 없는 듯 싶다.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큐핸즈'도 바로 이곳 하카타 역에 위치하고 있다. 여러개 층에 걸쳐서 정말 독특하고 특이한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지갑을 단단히 여미지 않으면 생각보다 큰 지출을 할 수도 있다. (무턱대고 사다가 큰일남 ㅋ) 이밖에도 까만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유니클로 매장이라던가 (우리나라와 동일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갔을때도 유니클로 에어리즘이 50% 할인중이어서 우리나라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했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멀리 나가기 귀찮고, 그래도 쇼핑은 해야겠고, 이것저것 한 곳에 모아져 있는 곳으로 가고싶다면! 하카타 역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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