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일본의 버스 시스템, 그것이 궁금하다!

일본의 버스 타는 방법, 버스 시스템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승하차 방향 및 운전기사분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른쪽 앞으로 탑승하여 오른쪽 뒷문으로 내리는 구조인 반면, 일본은 왼쪽 뒷문으로 탑승하여 왼쪽 앞문으로 하차하는 시스템 입니다. 이는 도로의 주행 방향이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일본 버스는 어떻게 타는 것일까요? 순서대로 정리해 봅니다.

01. 승차 : 뒷문(중간문)으로 탑승

탑승하면서 좌,우에 놓여있는 버스티켓을 1인 1매 뽑습니다. 이 티켓은 하차 시 요금정산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02. 하차 : 앞문으로 하차

일본의 모든 버스의 앞쪽에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탑승하실 때 뽑은 티켓에 보시면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버스가 한 정거장을 지날 때마다 전광판 숫자 아랫쪽에 하차 시 내야 할 금액이 적혀 있는데요, 티켓에 적힌 숫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금함에 티켓과 함께 넣으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일본은 기사가 잔돈을 거슬러 주는 시스템이 아니고, 기계가 알아서 하는 시스템 입니다. 이것도 지폐를 넣으면 잔돈이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헉) 그렇기 때문에 탑승 후에 하차하는 앞문으로 가셔서 지폐를 잔돈으로 직접 바꾸셔야 합니다. 기계를 보시면 지폐를 넣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지폐를 넣으시면 동전이 나옵니다. 요금을 내는 게 아니라 환전이 된겁니다! 여기서 받은 동전을 하차시에 내시면 되구요, 동전을 내고 나머지 차액은 기계를 통해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의 버스문화는 버스가 정차해야 내릴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스템 입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정류장에 내리기 전에 하차 문에 가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하차벨을 누른 후 버스가 정차하면 그 때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앞으로 가셔서 요금 내고 하셔도 됩니다. 시간이 조금 걸려도 뭐라고 하는 사람 전혀 없어요. 다른 일본 사람들도 그렇게 하거든요. 뒤에서 보면 여행객이라 서툰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면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