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효과와 영상의 어딘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외치다
여러분은 파워포인트를 어떤 목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시나요? 기본적으로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발표자료를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최근에는 문서편집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본래 목적이 ‘발표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보조 도구’라는 것을 생각할 때, 청중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좀 더 집중하는 방법으로 마치 한 편의 영상과도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의 기능은 어떠한 효과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파워포인트 애니메이션은 비교적 간편한 방법으로 여러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적인 프레젠테이션에 생기를 더해줄 수도 있습니다.
한때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이 큰 인기몰이를 할 때 쯤이었습니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직관적인 화면구성으로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파워포인트, 키노트, 프레지 등 제작 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애니메이션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가’하는 것입니다. 진중하고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 때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가득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어떨까요? 주제와 분위기에 모두 맞지 않는다는 것쯤은 직접 겪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01 동적인 주제에는 움직임을 주는 것이 좋다.
동적인 주제라 함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주제’ 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여행 같은 주제가 있습니다. 어디서 어디로 이동했는지, 혹은 어디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지된 사진이나 글보다는 지도 위를 날아다니는 비행기, 마치 필름이 지나가듯 보여지는 사진 등 움직이는 주제에 대해 움직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
02 시선을 한 곳으로 끌어모으고 싶을 때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이 효과적이다.
대형 레퍼런스 룸 등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떠올려 보세요.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 삼삼오오 모여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이윽고 행사는 시작되고 행사장의 앞쪽 스크린이 밝아지며 화려한 효과가 수를 놓은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보이는 장면도 떠올려 보세요. 아마 여러분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당연히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화면으로 눈을 돌렸을 것입니다. 특히 청중의 수가 많은 곳에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프레젠테이션 현장의 조명등을 함께 활용하여 애니메이션이 접목된 프레젠테이션을 구현하는 것도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03 가볍고, 즐겁고, 유쾌한 주제일 때는 빠르고 가벼운 애니메이션으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도 애니메이션은 자주 활용됩니다. 특히 복잡한 공정을 설명해야 할 때 자주 사용되곤 합니다. 정지된 화면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형이나 그림으로 이루어진 도식을 빠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보여주다 보면 어느새 화면에 몰입하고 있는 청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며 오랫동안 들여다보지 않아도, 멀리서도 한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과 경쾌한 애니메이션은 보는 이들에게 밝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출처] 피티스토리 (www.pt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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