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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동물들68

[다몽] 너란 녀석, 턱을 괴는 귀여운 녀석 DA-MONG턱을 괴고 앉는, 안다몽 다몽이는 유난히 앞발을 괴고 눕는걸 좋아한다.평범하게 괴는 것도 아니다.꼭 턱 밑에다가, 마치 베개마냥 베고 있다.딱히 자는것도 아니고 안자는것도 아니다.그냥 저러고 있다. 측은지심을 유발하는 건지,애교를 부리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저러고 있을때마다 귀여운건 사실이다. 너란 녀석, 귀염돋는 녀석. 본 게시물을 포함하여, 블로그 하단에 삽입된 '밀어주기' 기능을 통해 적립된 다음캐쉬는동물자유연대의 후원금으로 기부되며, 세부내역은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 5. 11.
[양이] 봉지를 사랑하는 남자 2014.1.8 Yang 고양이가 바스락거리는, 봉지를, 좋아한다는 건 대충 알고 있었다.근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진짜.양이는 자기가 들어갈 수 있는 봉지라면 무조건 들어갔다.그 속에서 아주 잘 잤다.그곳은 자기만의 영역이었다.그에게 봉지는, 바스락거리는 주황색 침실이었다.양이는 심지어, 웃었다. 본 게시물을 포함하여, 블로그 하단에 삽입된 '밀어주기' 기능을 통해 적립된 다음캐쉬는동물자유연대의 후원금으로 기부되며, 세부내역은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 5. 5.
[양이] 털을 밀고 고뇌에 빠지다 2013.12.28 Yang 우리는 원래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다보니, 주기적으로 애완동물을 털을 밀었다.털이 많이 빠진다기보다, 뭔가 털이 꼬질꼬질해지는 모습이 별로였기 때문이라고...털깎는 행사는 양이에게도 짤없었다.그리고 나는 고양이의 털을 밀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몰랐다.털을 밀기 위해 마취주사를 맞은 양이는 모든 음식물을 게워냈다.마취를 위해서는 최소 하루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하는걸 몰랐느냐며 혼났다.혼나도 싸다.지식도, 정보도, 노하우도 너무 없었다.그렇게 미안한 마음으로 양이의 털이 썽퉁썽퉁 밀렸다.그리고 양이는... 암사자가 되었다. 숫놈인데.흡사 암사자의 외모를 갖추었다. 양이는 꽤나 피곤해했다.마취는 금방 풀리지 않았다.양이에게 미안해 죽을뻔했다.매일매일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 2014. 5. 5.
[Yang] 2013.12.9 2013.12.2 Yang 양이는 주로 이빨을 드러내고 잤다.그것도 한쪽만.나는 그 모습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양이의 게슴츠레한 눈, 한쪽만 보이는 이빨.사랑스럽구나. 하하. 본 게시물을 포함하여, 블로그 하단에 삽입된 '밀어주기' 기능을 통해 적립된 다음캐쉬는동물자유연대의 후원금으로 기부되며, 세부내역은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 5. 5.
[Yang] 2013.10.25 2013.10.25 Yang 양이에게도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동장을 집으로 쓰는건 아무래도 내 맘이 편치 않았다. (응?)그래서 다이소에서 방석 여섯개를 구입해서 3시간에 걸쳐 집을 만들어줬다. 처음엔 분명히 좋아했다.지가 먼저 들어갔다.근데 그때뿐이었다. 양이는 그 후론 다시는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양이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내탓이다.그래도 사진은 찍으라며 포즈는 취해주었다.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 본 게시물을 포함하여, 블로그 하단에 삽입된 '밀어주기' 기능을 통해 적립된 다음캐쉬는동물자유연대의 후원금으로 기부되며, 세부내역은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 5. 5.
[Yang] 2013.10.10 2013.10.10 Yang 양이의 하루일과는 주로 잠이었다. 그곳이 어디든 잘 잤다. 식탁, 침대, 장소를 불문하고.특히 내 침대에서 자는걸 굉장히 좋아했다. 하지만 내 옆에서 자는 일은 없었다.침대에 내가 없는 틈을 타서 자곤 했다.처음 양이를 만났을 때, 양이를 기르던 주인이 '맹이(양이의 예전이름)는 다리베고 자는걸 좋아해요'랬다.그런데 이녀석은 아직까지도 내 다리를 베고 자진 않는다.대신 내 베개를 베고 잔다. 맨 바닥에서는 죽었다 깨나도 자고싶지 않단다.그래서 나는 내 베개를 양이에게 주었다. 나는 어차피 곰인형을 안고자니까.그래도 내 팔이나 다리를 베지 않는다는건 조금 속상한 일이었다. 젠장.그래도 생전 처음,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된 것에 대해서, 이 덩치 큰 녀석이 내 침대에 있다는 것에 .. 2014. 5. 5.
[Yang] 2013.10.9 2013.10.9 Yang 경기도에 살던 양이를 서울시로 데려오고, 그리고 다시 부산으로 데려가는 기나긴 여정. 잘 버텨준 양이에게 고마웠던 하루.나름 격하게 달리는 KTX에서 그는 누구보다 도도했고, 얌전했다.집에 도착해서도 마치 제집인냥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주인같지 않은, 아직은 서먹한 주인의 손을 잊지 않고 잡아주었다니, 지금 돌이켜보니 감동의 물결.전기장판 위를 꽤나 좋아했던 녀석, 녀석. 본 게시물을 포함하여, 블로그 하단에 삽입된 '밀어주기' 기능을 통해 적립된 다음캐쉬는동물자유연대의 후원금으로 기부되며, 세부내역은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 5. 5.
안다몽 & 양이 우리집엔 두 마리의 동물들이 있다. 세상에 태어난지 7년째인 말티즈 안다몽과, 한솥밥을 먹은지는 몇 달 안됐지만 세상에 태어난지는 2년째가 되어가는 고양이 양이 한마리가 그 주인공 되시겠다. 그 동안에는 이 귀여워 쓰러질 것 같은 두 녀석의 재간을 혼자서만 봤었지만, 왠지 갑자기 이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또 하나 늘렸다.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이 두녀석의 모습에 나 말고 훈훈함을 느껴줄 이를 찾아서, GO. 2014.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