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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생각160

민선생님 = 연민정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보는 바람에 리뷰라도 한편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장보리... 연민정... 민선생님 패러디까지 결말 은근히 재미지다. 아 이제 주말 저녁에 뭘보나, 막막하다. 2014. 10. 13.
아날로그와 스마트의 어딘가 적당한 스마트함과 적당한 아날로그. 그 어느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그 균형점.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나름대로의 기준. 나는, 0.5포인트 정도는 아날로그스럽다. 2014. 10. 8.
CGV 티켓포토 ​ CGV의 티켓포토가 나온 직후에는 '굳이 저걸 받을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했었다. 평소 관람한 영화의 포스터와 종이티켓을 함께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이게 카드형으로 나오니 같이 모으는게 애매해진 것이다. 그러다 몇 달 전부터 티켓포토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괜찮다. 가격도 장당 1,000원으로 부담스럽지는 않다. 무엇보다 그 영화를 함께 관람한 사람 혹은 대사 등을 같이 적을 수 있고 멸실의 위험이 적다는게 맘에 들었다. 그냥 연인들이 커플사진으로 하기도 좋지만 헤어지면 티켓도 같이 버려야 한다는 낭패가..(응?) 원하는 이미지를 넣을수도 있고, 카드크기라 폴라로이드 앨범에 모으기도 좋고 해서 앞으로도 쭉 자주 애용할 것 같다. 메가박스도 도입했으면 하는건 욕심인가ㅋ 2014. 10. 8.
병가 살다살다 이런 장염은 또 처음이다. 수도꼭지가 따로없는건 물론이거니와, 배가 아픈것도... 말도 못하게 아프다. 오늘 병원을 갈걸 그랬나 싶다. 지난 금요일엔 임파선 통증으로 조퇴했는데 이번엔 장염이 도져서의 문제라니 억울하다. 회식도 못가고. 2014. 9. 28.
그리움이란 그립다는 이유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그리운 대상은 비단 사람인것만은 아니다. 장소, 시간, 향기, 분위기 ... 기억 속의 그 모든것들이 그리움의 대상이다. 올드팝을 듣고있자면 묘하게 그리워진다. 내가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어느시절을 혹은 언젠가가 그리운건지 딱히 명확한것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막연한 그리움에 눈물이, 나려한다. 그리움 때문만은 아닐것이다. 2014. 9. 24.
작년, 이맘때 작년이맘때, 그랬더랬다. 쌀쌀하고 다소 눅진 바닷바람을 헤치고 어슬렁거리며 불쑥 들어간 스타벅스에서 방금 사온 새 다이어리와 무선공유기를 뜯고 아, 부산에서 지낼날도 얼마 안 남았다며 쓸쓸히 지는 노을에 연신 감탄사를 뱉었다. 모든 계절에, 모든 날씨에 그렇게 부산이 아직 많이 남았다. 시드니를 잊는데 1년이 걸린것 처럼 부산의 공기를 잊는데도 그만큼은 걸리겠지. ​ 2014. 9. 24.
아름다움이 영원할 수 없는 이유 ​ 아름다운것은 그것이 무엇이던 '찰나' 그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는 것 같다. 영원한 아름다움이 존재하지 않기에 우리가 아는 그 숱한 동화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영원히 소유하려는 도전들이 늘 실패로 돌아가지 않았던가? 2014. 9. 22.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 초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심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는것조차 어렵다. 마인드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애초에 초심과 목표가 불분명하다는것도 있다. 이쯤에서 내 초심과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사실은 나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맹목적'이라는 말이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시 생각해보자. 어디서부터 잊고 지냈는지. 2014. 9. 15.
너나 잘하세요 좀 이기적이긴 한데, 좋은 평가를 받는 다양성 영화들이 좀 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평소에 헐리우드 액션 이런것만 보고 다양성 영화를 왜 돈주고 보냐던 사람이 비긴어게인을 보고 음악영화를 다시봤네 어쩌네 이러면서 무슨 평론가마냥 말하는게 사실 좀 눈꼴시다. 평소에 욕이라도 하지 말던지 아님 다양한 영화를 좋아하던지 이도저도 아니고 그저 흥행만 쫓던 놈이 이제와 새삼스럽게 영화를 평가한다. 니 평가는 전혀 안 궁금한데 말이다.​​​​ 2014. 9. 14.
바리스타 2급 필기&실기 합격 노하우 :) 올 초부터 바리스타 시험을 준비했다.필기는 나름 열심히 독학해서 합격을 했지만, 실기가 문제였다.총 3번의 실기시험을 치렀고, 결과적으로는 합격하지 못했다.필기, 실기 응시료만 15만원를 썼다. 민간자격증 치곤 돈이 많이 든 편이다.가장 마지막에 봤던 실기시험은 심지어 에스프레소와 라떼가 아예 0점 처리 되어 있었다.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수강료가 생각보다 터무니없이 비쌌기 때문이다.그런데 시험장엘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시험을 치르는 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시험을 본다.근데 나는 학원엘 등록하지도 않고 다니지도 않았으니,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한다면 내가 1순위겠지.몇 가지 항목의 점수가 낮다면 인정을 하겠지만 아예 0점처리라니, 참 웃긴다.민간자격증 주제에, 진짜 양심없다. 내가 발로 커피를 .. 2014. 8. 14.
612일12.1km 수치로 환산 가능한, 당신과 나의 거리. 2014. 7. 22.
일년 사계절 더위에도 약하고 추위에도 약하다보니, 봄가을만 좋아하게 됐다.계절별 매력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땀과 손시려움은, 이기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너무 덥다. 아직 8월 근처에도 못갔는데 말이다.지구가 더워지는것도 문제지만, 내가 견디기 힘들어지는것도 문제다.적당히 서늘한 나라에 살고싶다. 우리나라처럼 봄여름가을겨울이 약강약강인 나라말고. 2014. 7. 21.
그러하기때문에 내가 정말 싫어하는 느낌, 손끝발끝이 속상함에 찌르르한 느낌이 났다.그리곤 이내 가슴이 두근거렸고, 눈물이 조금 나오려고 했다.마음이 아프다는 증거다. 내마음이 혹은 내 욕심이 조금 더 컸다는 증거다. 2014. 7. 15.
여자기피증 비슷한 그런거 예전부터 누누히 언급했던 얘기지만난 여자들의 우정에 대한 믿음이 적고, 그것마저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같은 여자로써 느끼고 알아야 할 공감대는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해 있고,가십거리에 대한 농담 혹은 조소에 동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직 그런 여자가 많다.연예인 얘기하다가 결국 연예인 욕새로나온 화장품 얘기하다가 결국 브랜드 욕연애에 관해 얘기하다가 결국 남자 욕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대체적으로 네거티브로 끝나는 그 수다 속에 나는 껴지지가 않는다. 내가 궁금한건,지금껏 내가 지키고 온 소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 사회가 바라보는 견해,앞으로 내가 살아갈 인생에 대한 방향, 조언 이런것들인데일부는 "남자는 술만 먹으면 정치 경제 이런거 얘기해서 지루해. 지.. 2014. 7. 11.
삶의 질 난, 기깔난 카피를 쓰는 카피라이터도 아니고쩌는 아이디어를 내는 기획자도 아니고스킬에서 빛이나는 디자이너도 아니지만글을 쓰고, 기획을 하고, 디자인을 한다.기술이 많을수록 산으로 간다하지만,모든 업무는 서로 이해해야한다고 본다. 가령 브로셔에 들어갈 문구를 쓰면서브로셔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을 모른다면목적이나 방향에 맞지 않는 글이 나오고,반대로 카피의 중요성을 모르는 디자인은그저그런 스킬만 난무하는 그림이 된다. '나는 작가니까 디자인은 몰라도돼''나는 디자이너니까 글은 안써도 돼'이런 안일한 생각들이 결국엔스스로를 도태하게 만든다. 배움엔 끝이없다.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궁금해하고 배우는 것이야말로진정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원천이자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않으면더.. 2014.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