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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동물들68

[양이] 엄마가 너 싫다는데? 엄마는, 말로는 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신다. 귀찮다느니 냄새난다느니 털 빠진다느니 이러저러한 이유로 늘 한마디씩 하신다. 하지만 난 이게 엄마의 진심이 아니란걸 안다. 양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침대 위의 비닐도 버리지 않고, 박스도 놀이터처럼 내버려 두신다. 양이를 데리고 자기도 한다. 이 귀여운 엄마와 고양이의 공생을 어찌할꼬? ​ 2015. 7. 16.
[양이] 신나게 몸단장 ​양이가 신나게 몸단장을 한다. 손발과 얼굴은 물론, 닿기 힘든 목까지 참으로 꼼꼼하다. 보통 잘 안씻는 사람더러 고양이 세수하느냐고 하는데, 고양이 반만큼만 부지런히 씻어도 우윳빛 피부될 것 같다. 완벽주의자 같으니. 욘석. ​​​ 2015. 7. 13.
[다몽] 섹시 도발 시스루룩을 소화하는 수컷 시스루를 입고 도발적인 윙크를 날리는 다몽이. 누가봐도 남잔데 이러고 있다. ​​ 2015. 7. 4.
[길냥이] 다정함이 폭발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한걸음 더 허락해준 길냥이들. 두마리가 꼭 붙어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럴 때 보면 양이가 외로울것도 같다. 맨날 수구, 탄이랑 같이 뭉개면서 지냈는데 더이상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으니 말이다. 억지로 정을 붙일땐 언제고, 억지로 떼어놓는 사람들이 미울만도 하다. 아무튼, 매일 마주치는 노랑이 두마리. 다음주 월요일에 또 만나자 ♥ ​​​​​​ 2015. 7. 3.
[길냥이] 고양이들도 제 짝이 있건만 ​​​ 오늘은 회사 앞 길냥이를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휘릭거리는 휘파람 소리에 고개를 돌린 찰나를 놓치지 않고 찰카닥. 예쁘다고 칭찬하며 한걸음 다가가니, 무성한 잡초들 사이로 한마리가 더 있었다. 둘이 똑같이 생긴걸로 봐서 형제지간인 것 같은데 (혹은 애인이나 부부...?) 아무튼 귀엽다. 동물들은 참 사랑스럽다 ♥ 2015. 7. 2.
[양이] 의자왕 양이는 의자왕. 이하 생략 ㅋ ​​ 2015. 7. 2.
[다몽&양이] 개와 고양이가 사이가 안좋다고? 아닌데!? 다몽이는 올해로 8살이고 양이는 3살이다. 양이가 다몽이를 만난지는 1년도 채 안됐다. 표면상으로는 둘 사이가 굉장히 안좋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 물론 아직까지 다몽이가 양이를 견제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럴 때 보면 영락없이 귀여운 반려동물들이다. 앞으로도 무리 없이 행복하게 쭉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 2015. 7. 1.
[길냥이] 오후의 산책 회사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노랭이씨. 3분정도 졸다가 간다. ​​ 2015. 7. 1.
[양이] 모두의 침대 고양이 책을 읽다가 전기로 은은하게 데워지는 캣베드(cat bed)라는걸 알게됐다. 왠지 자기 방석 하나 없이 식구들의 침대나 의자를 돌아다니며 내키는곳에 눕는 양이가 안쓰러워 그 제품을 우리나라에서도 파는지 검색했다. 그러나 내가 원했던 제품은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나라의 애완용품시장, 그중에서도 고양이 시장은 아직도 턱없이 작기만 하다. 그래도 그나마 나은 건 개를 위한 용품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아무튼, 적당한 쿠션을 발견하지 못해서 왠지 미안한 마음에 "양이야, 침대 편해?" 라고 물어봤더니 "야아앙" 이라고 대답하며 책상과 침대가 맞물린 곳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누웠다. 그리곤 곧바로 잠들었다. 왠지 미안하다. 좋은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싶다. ​​ 근데 뜬눈으로 자는 것 같아 보이.. 2015. 6. 28.
[양이] 애교에 능한 수컷 고양이의 한밤의 교태 양이는 애교에 능하다. 인간과 어떻게 놀아줘야(?)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그래서 가끔 난 정신없이 양이와의 놀이에 푹 빠지곤 한다. 양이는 배를 긁어주면 그릉그릉 거리다가 배를 뒤집고 누워서 버둥버둥거린다. 그 모습이 진짜 숨막히게 귀여워서 사진을 안찍고 넘어갈 수가 없다. 그동안 좀 소홀했던 이쁨을 이번에 와장창 쏟아붓고 있으니 양이도 좋고 나도 좋다. ​​​​​​ 2015. 6. 28.
[양이] 양이가 사랑하는 그곳! 양이가 갑자기 안보여서 이름을 부르니 베란다 어딘가에서 울음소리가 들렸다. 나가보니 펼쳐놓은 밥상과 화분 사이에 가지런한 자태로 앉아있는 양이 발견! 낮엔 이곳에서 햇빛을 쬐고 있다고 한다. 근데 밤엔 왜.....-_-? ​​​​ 2015. 6. 24.
[양이] 키보드홀릭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양이는 키보드를 껴안고 자는걸 좋아한다. 손을 꼼지락 거릴 때마다 키보드가 눌리는 느낌이 좋은건지, 아니면 오돌도돌한 걸 베고 있는 느낌이 좋은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양이는 키보드 홀릭중. 고양이가 왜 자꾸 컴퓨터에 관심질이냐.​​ 2015. 6. 17.
[고양이들] 꽤나 오붓한 의붓형제들 부모도 태어난곳도 모두 다르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세마리들. ​ 2015. 5. 25.
[탄이] 올블랙 코숏 탄이의 등장 절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6마리의 아가들을 낳았다. 그중에서 유독 혼자 놀던 까만 애기를 결국 또 들였다. 이로써 총 세 마리의 고양이와 동거가 시작되었다. 태어난지 두어달 남짓, 아가는 굉장히 작다. 개같은(?) 성격에 모성본능이 강한 '아빠'역할에는 양이가 캐스팅 되었고, 질투심 강한 '형' 역할에는 수구가 캐스팅 되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왔지만 앞으로 한 가족이 되어 잘 살아가야 한다. 크으. ​​​​ 2015. 5. 1.
[다몽] 두번째 수술 ​​​​​ 다몽이가 두번째 대수술을 했다. 지난 번 수술했던 오른쪽 다리를 헛디뎌 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늘 말썽이던 오른쪽 다리의 절룩거림도 지난번과 동일한 증상으로 함께 수술을 했다. 말티즈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뒷다리를 절룩거린다고 한다. 다몽이는 특히 그 증상의 정도가 심해 무릎을 절개하고 어긋난 무릎뼈를 중앙으로 맞춘 후 유연하게 움직이기 위해 무릎뼈가 맞물리는 부분을 갈아냈으며 잘못 자리잡은 근육들도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시켰다. 이 모든 수술이 뒷다리 양쪽 모두에 시행(?)되었다. 지난 번 다리 한쪽만 수술했을때도 굉장히 불편해 했었는데 또 고생을 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 심지어 이번에는 퇴원을 해도 돌봐줄 사람이 집에 없어서 약 보름동안이나 입원을 하게 되었다. (맡겨본 사람만이.. 201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