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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생각160

너에게 너에게 퍼부은 2015년 7월 25일의 저주는,아직, 유효하다. 네가 변하지 않는 한. 2015. 8. 14.
현대해상 난 언제나 그렇듯 마음이 내키는 선택을 할것이다. 이성적인 판단, 현실반영 이런것들보다 마음이 늘 우선일 것이다. 나의 모든 선택은 언제나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서 마음으로 끝날 것이다. 그 선택으로 인해 죽을만큼 힘들어도 말이다. 2015. 8. 14.
당신은 ____ 위해 태어난 사람 마냥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 질투가 난다. 난 과연 소중한 사람인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인가, 현실을 외면한 채 마음만 앞선 건 아니었는지 아니면 달라진 현실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건지 마음만 그저 쓰리고 아플 뿐이다. 행복을 대체 어디서 찾아야 하는걸까 의문스럽다. 2015. 8. 14.
리마인드 리와인드 이 감정이 뭐 좋은거라고 이런걸 다시 느끼려고 그러려고 한건 아닌데. 2015. 8. 13.
가을이 오면 출근길 버스 안에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들었다. 입추는 이미 며칠 전에 지났고, 오늘이 드디어 말복이다. 올 여름 마지막 더위. 오늘같은날엔 삼계탕이라도 자셔야 하는데. 각설하고, 노래를 듣다 문득 하늘을 보니 하늘이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때문인지 기분탓인지 알 순 없지만 분명 오롯이 여름만의 하늘은 아닌 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선선하게 느껴진다. 치열했던 여름이 끝나간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가을이 묻어나는 기분이다. 2015. 8. 12.
엄마 엄마가 보고싶다. 엄마도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말하겠지. 엄마가 보고싶다고. 2015. 8. 5.
untitled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015. 8. 5.
호접몽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은 일이란걸 알았다.결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그만큼 상상하는것조차도 포기해야 했던 순간의 연속이었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2015. 8. 4.
마마걸 내가 부산엘 혼자 다녀온다고 했을때 엄마는 안된다고 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죽을것 같단다.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엄마와의 단 둘이 떠나는 여행도 처음이라 나는 흔쾌히 함께하자는 말을 수락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엄마라도 똑같은 말을 했을 것 같다. 그때의 내가 얼마나 불안한 눈빛이었는지, 얼마나 흔들리고 있었는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보이는데도 나를 내버려둘 수 없었을 것이다. 2015. 8. 3.
새우깡 환각 나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고프거나 허기질 때 새우깡 냄새가 나면 그렇게 새우깡이 격하게 땡길수가 없다. 그래서 막상 새우깡을 먹을라치면 내가 상상했던 그정도까진 아니라 실망한다. 2015. 8. 3.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이유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 하나는 상호간에 '교집합'이 없으몀 힘들다는 것이다. 대게 그 교집함은 감성적인 분야가 많다. 가령 여자의 경우에는 연예인, 연애사, 직장동료 험담, 여행, 패션 등이다. 내 문제는 여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위에서 언급한 모든 주제들에 대해 그다지 심도 있는 대화를 하고싶지 않다. 그렇다고 주제들에 대해 무관심한건 아니다. 그저 내가 감성적 교감을 안하는것 뿐이다. 2015. 8. 3.
가치 내 지갑엔 쓰지 않는 현금 71,000원이 있다. 1,000원짜리는 스님에게 받은 새해복돈이고 만원짜리 두 장은 아빠에게 받은 세뱃돈이고 오만원짜리 한 장은 엄마에게 받은 용돈이다. (고모에게 받은 2달러 지폐도 있다.) 이 돈들은 돈으로써의 가치보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그렇다보니 어느곳에서 현금이 부족할 때도 결코 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거기 돈이 있는데 왜 안쓰느냐'고도 하는데, 그때마다 번번히 "쓰는돈이 아니다" 라고한다. 이 비슷한 일은 어릴적에도 있었다. 당시 떨어져 살던 언니를 유난히 좋아했던 터라 언니와 같이 나눠먹은 과자봉지마저 아꼈다. 그 봉지를 고이 접어 베개 밑에 넣어두었었다. 무엇이든 소중한 것이 생기면 방법은 다르지만 어떻게든 보전하려고.. 2015. 8. 2.
오타 어느 카피라이터 10년차가 쓴 책을 읽는데 오타 하나가 3번에 걸쳐 나오는걸 발견했다. 검은 검반. 검반? 내가 모르는 단어인가? 아니다. 읽다 보니 '검은 건반'으로 나온다. 갑자기 신뢰도가 철저히 낮아진다. 내가 쓰고싶었던 책을 나보다 먼저 써놓고 정말 엉뚱한 곳에서 나온 오타를 보고 처음엔 작가를 놀렸지만 곧바로 출판사를 비난했다. 잘못은 누가 했을까? 가장 큰 잘못지분은, 누구에게 있을까? 2015. 8. 2.
투데이는 사기가 아닐까 티스토리는 가끔씩 참 이상한게 어제는 방문객이 98명이었는데 오늘은 또 980명이나 된다. 평균 보통 500명 들어오면 평타다 싶은데 한달에 한번은 꼭 이렇게 들쭉날쭉한다. 내 콘텐츠들은 변함이 없는데도 말이다. 2015. 7. 30.
상류사회7 "넌 어떻게 할래, 나하고 살래?" "살래." 2015.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