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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my life/생각160

사과나무를 심을걸 그랬나? 난 오늘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알았다. ​ 2015. 7. 8.
16:30 사진을 찍고싶다는 생각이 잔뜩 들었던 오후 네시 삼십분. 2015. 7. 8.
미안해 그래 2015. 7. 8.
칼날같은 할수만 있었다면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심장조차 없이 공허함만을 남겨놓고 싶은데. 알고 있다. 나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그만한 용기가 없다는 것을. 하지만, 마치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그런 고통은 실제와 다를 바 없다. 2015. 7. 8.
당신으로부터 당신의 아이폰을 지킵니다. 아이폰6 플러스로 변경하고 나서 정말 다양한 케이스를 써봤다. - 일반 플라스틱 케이스- 플라스틱 풀커버 케이스 (앞뒷면)- 젤리 케이스- 플립형 지갑 케이스- 강화유리 풀커버 그러나 그 어떤것도 나의 아이폰을 지켜주지는 못했다. 전면 액정 파손 3번, 이에 들어간 수리비만 합쳐도 45만원...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그나마 이정도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젠 보험료도 남아있지 않은데 이번에 액정 모서리 두군데가 또 깨졌다. 더 이상 방법이 없어서 아예 폰을 집어넣는 형태의 지갑 케이스를 다시 샀다. 그동안 구입했던 케이스중에 가장 고가다. 제발 내 폰좀 지켜줘. 나로부터 아이폰을 지켜줘! 2015. 7. 7.
10년도 안됐는데 당했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박스셋트로 나와 오랜만에 책을 샀다. 펼쳐놓고 하나하나 읽는데 느낌이 묘하게 읽은것 같았다. 스프링처럼 튕겨져 책장 앞에서 한권을 꺼내 펼쳐보니, 왠걸. 같은 책이다. 한권은 '열린책들'에서 2007년에 나온거고, 이번에 산 책은 '미메시스' 에서 올해 6월에 나온 책이다. 이래도 되나.​ 2015. 7. 7.
유난히도 뛰는 심장이 가라앉지 않는 밤이다. 흘러간 옛 사진을 보고있기 때문이려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만다. 2015. 7. 6.
상류사회2 마음도 실력이야. 2015. 7. 6.
today 어떤 날. 오랜만에 따뜻해진 햇빛.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예쁜 뭉게구름 몇 개. 모든 의미. 2015. 7. 4.
흉악범에 관한 이야기 동물에게는 죄가 없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사람이 문제다. 귀엽고 예쁘고 멋지다고 끌어안을땐 언제고 컸다고, 짖는다고, 늙었다고 버려버린다. 하기사, 제 배 앓아 나은 지새끼도 내다버리는데 동물 버리는 일이야 오죽 쉬웠을까? 동물을 학대하고 유기하는 모든 사람들만큼은 살아생전 그만한 죗값을 치르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고통받았으면 좋겠다. 2015. 7. 4.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여행 다녀온 (특히 외국) 사진을 보면, 그곳에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 맘에 든 곳은 또 다시 가고싶어하는 성격탓에, 같은 여행지를 두 번 가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 익숙한 장소에서 익숙한 풍경을 보며 익숙한 음식을 먹는것을 좋아한다. 낯선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그러하다. 그렇게 나를 만족시키는 곳이 부산이다. 잠시나마 몸담고 살았던 동네라서 익숙하다는 것도 있지만, 분명 부산에는 서울에는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부산에 나 홀로 살게 되었을 때는 많이 막막하고 서럽고 슬프고 외롭기도 했다. 하지만 딴에는 한 번 겪어본 일이라고 (부산 가기 직전에 호주에서 혼자 살아본 경험...?) 많이 외로워 하지는 않았다. 해운대 바닷가가 지척이라 언.. 2015. 7. 3.
꿈이 기나긴 꿈을 꾸었구나. 2015. 6. 26.
공유의삶 삶의 공유가 없이, 그 선을 벗어난 삶이 꽤나 적막하지만 불편하진 않다. 누군가의 좋아요가 없어도, 어떤 이의 댓글이 없어도 상관없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다. 없어도 그만이기 한데, 이슈에 한발 늦는 감은 있다. 연락하기 민망한 지인들의 안부라던지 근황을 엿보고 안심할 기회를 스스로 닫아버렸으니 누굴 탓할순 없지만. 흠 좀 심심하긴 하네. 그래도 아직 예전만큼 이런저런 활동을 하기엔 좀 무리인것 같다. 난 아직 낫지 않았다. 2015. 6. 24.
사진 백업해논 사진첩을 정리하기 위해 뒤적거렸다. 사진이라는 건 보통 행복한 순간에, 기억하고 싶은 순간에 남겨진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맘에 드는 장소에 갔을 때, 혹은 사랑하는 누군가와 추억을 만드는 장소에서. 이렇듯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남겨진 사진들이 담긴 사진첩을 하나씩 넘기면서 정리를 하다 보니 그동안 꽤나 즐겁게 지내왔던 것 같다. 멈춰있는 한 장의 사진 속에서도 무수히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저 사진을 찍을 때의 날씨, 그 날 들었던 음악, 함께 했던 사람들, 당시의 나의 상황. 이 모든 것들이 단 한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했던 즐거웠던 대화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저 사진을 찍은 다음에 무엇을 했는지도 생생히 떠올랐다. 즐거운 추억들이 대부분이지만 몇몇의 .. 2015. 6. 22.
서른 즈음에 서른이 되면, 생각이든 행동이든 서른에 걸맞게 바뀔 줄 알았다. 그렇게 믿었고,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서른이라는 나이와 삶은 그다지 큰 연관성이 없는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20대에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서른 즈음에'다.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가사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주변의 만류에 노래방에서 쉽사리 부르지 않았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의 비아냥을 듣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다. 서른. 그 언저리를 맴도는 나이가 아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서른. 내가 그렇게 되고 싶었던 서른. 나는 굉장히도 서른살이 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맘껏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외에도,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면 .. 2015.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