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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p & travel55

[후쿠오카] 소소한 동네의 모습 이곳도, 사람이 사는 동네다, 사람 사는 동네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여행의 백미는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 구경'이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후쿠오카 근처 동네를 여기저기 돌아다녔었다. 불빛이 수를 놓은 화려한 쇼핑센터를 지나고 들어선 한적한 동네에는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어머니들이 끌고 나온 자전거가 보였고, 개와 함께 산책하는 아저씨의 모습도 보였다. 우리네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리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진 도시, 후쿠오카. 이런 동네의 소소한 매력에 빠지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된다. 2014. 12. 30.
[호주] 시드니타워를 가보지 않은 자, 시드니 야경을 논하지 말라! 그러는 넌 Sydney Tower가 몇미터인지 아냐?Sydney Tower Eye 시드니타워는 웨스트필드라는 건물의 Level5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첫번재 방문에서 입구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음날에 되어서야 가까스로(?) 시드니타워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래, 내가 길치다. 어쨌든 시드니타워에 올라가고 보니 생각보다 별것 없... 그래도 멋진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이니, 이런 높은 곳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뭐 추천해도 무난.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엘리베이터 탑승료를 걱정할 것 같은 사람에게는 굳이 추천은 안함. ($25정도 했던 것 같은데.) 시드니 타워 주소 : 100 Market Street Sydney NSW 2000 (웨스트필드 건물의 Level 5. 입구가 숨어있으니 꼭.. 2014. 12. 24.
[호주] 시드니에도 동물원이? WILD LIFE 시드니에도 동물원이? WILD LIFE SYDNEY ZOO 시드니에 가서 동물원을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동물원을 가는 사람 중 한명이었다. 같이 살던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동물원은 가본적이 없다고, 참 특이한데를 잘 찾아 돌아다닌다며 나를 신기한 눈으로 보곤 했다. 하지만 이왕 외국에 나간거!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아쿠아리움, 전시장 이런게 있다면 꼭 한번씩은 들러줘야 한다는 생각을 언제나 했기 때문에 와일드 라이프라는 시드니 동물원을 가고야 말았다. 동물원은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서울대공원같은걸 기대하면 오산이다. 그러나! 작은 규모지만 시드니의 동물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는 (그야말로 와일드한 녀석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그런 곳이었기에 가끔 산책삼아 나오는 것도 나쁘진 .. 2014. 12. 24.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도서관, 디자인을 품다 -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는 개인적으로 '참 골때리는 카드브랜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된 이유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광고형태와 홍보, 마케팅의 영향이 큽니다. 타카드사에서는 하지 않는 '슈퍼 시리즈'라는 문화적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는 회원으로써의 혜택을, 비회원들에게는 신규고객을 창출함과 동시에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비록 한번도 그 문화적 활동에 참여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싫어서라기보다는 아직 상황이 따라주질 않아서 '못해본' 것 중에 하나입니다. 아무튼,이러한 현대카드가 최근에는 '디자인 라이브러리'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전통문화의 중심이라 일컬어지는 대한.. 2014. 11. 5.
[충남 아산] 공세리 성당 ​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장으로 손꼽히는 충남 아산 근처의 '공세리 성당'. 성당 안에서는 초등부 아이들이 신부님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고, 카메라를 들고 온 어른들은 멋진 풍경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아이폰을 치켜들고 사진을 찍었다. 2014. 11. 3.
[경기도 이천] 청목 ​ 이천에 있는 한정식집 청목. 1인 11,000원에 상다이 휠만큼의 한정식이 나온다. 반찬이 무려 20여 가지가 나오는, 정말 대단한 밥상이다. 가운데에 있는 메뉴는 보쌈이고 이외에도 간장게장, 계절나물, 미역냉채, 장조림, 꽁치구이, 조기조림, 강된장 등등... 특별한 반찬은 아니지만 맛이좋은데다 사람도 엄청 많다. 특별한 식사메뉴를 고르지 못했다면 1순위로 생각해도 좋을 그런 밥집이다. 쌀은 당연히 임금님표 이천쌀을 쓴다.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인기가 너무 좋은 탓에 번호표를 뽑고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40분까지도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 메뉴는 따로 주문하는 것도 있지만 보통은 사람기준으로 한정식 기본메뉴를 먹는다. 사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이 부르다. 밥은 돌솥에 지어 나오는데, 먹.. 2014. 10. 28.
[안양] 안양예술공원에 가면 커피향 가득한 Analog Spring이 있다. Analog spring_ 우리동네의 지리적 위치는 참 애매하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점 그 어딘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도시가 발전함에 있어서도 약간 뒤떨어진 경향이 있었다. 동네의 상황이 이렇다보니, 집 근처에 갈만한 커피숍도 전무했다. 나름 '시내'로 나가야만 있는 괜찮은 커피 전문점들이 그리웠던건 사실이다. 그래도 회사를 다니다보면 근처에 스타벅스 등등 브랜드 커피점들이 꽤나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발견(?)한 커피전문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Analog spring'이 되시겠다. 체인점도 아니고, 말 그대로 '훈남사장님'이 있는 곳이다. 위치로 말할 것 같으면, 안양예술공원에 있는 곳으로써 사실 처음 이미지는 .. 2014. 6. 30.
[서울] 여의도 CGV in IFC Mall CGV in IFC Mall 최근에 보고싶은 영화들이 몇 편이 있는데, 대부분 상업적인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보니 개봉관이 정말 적었다. 그렇다보니 회사나 집 근처의 영화관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딱드렸는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여의도CGV에서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냉큼 예매했다. 그리곤 생각했다. 여의도에 CGV가 있을만한 건물이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여의도는 그런 동네가 아니었는데말이다. 기껏해야 63빌딩정도가 전부라고, 그 동네는 '업무를 위해 존재하는 동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의도에 자주 갈 일이 없다보니 그 동안 여의도에 일어난 변화를 나는 알지 못했다. 그렇게 어디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한 채 영화를 보러 가겠다며 터덜터덜 여의도로 향했다. 회사에.. 2014. 5. 21.
[서울] 양재동 aT화훼공판장에서 만난 꽃천국, 꽃시장 Flowers!너무나도 좋은 꽃시장 화창했던 지난 5월 14일, 처음으로 양재꽃시장을 찾았다. 그동안 바로 옆의 aT센터는 수 없이 드나들었지만 막상 꽃을 사러 그 동네에 간 적은 없었다. 보통 꽃 도매시장이라고 하면 고속터미널 꽃상가를 떠올릴 수도 있는데 굳이 양재까지 갔던건 그냥 기분탓이라며...(중얼중얼) 아무튼 처음 가본 꽃시장은 그야말로 천국같은 느낌이었다. 들어서자마자 코 끝을 간지럽히는 다양한 식물들의 향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내가 이날 꽃시장을 찾은 이유는 다름아닌 스승의 날 때문이었다. (5월 14일이 로즈데이였다는건 16일이 되서야 알게된 사실) 내겐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선생님이 한 분 계신다.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신데, 마침 올해로 스승과 제자의 연이 10년째 되는 해라.. 2014. 5. 21.
[호주] 티(tea)를 사랑한다면 T2를 지나칠 수 없다! I love T2시드니를 떠올리는 녹차브랜드 시드니 생활의 막바지에 알게된 것 중에 지금까지 끊지 못하고(?)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 바로 '티(tea)'다. 그 중에서도 내가 시드니에서 만난 브랜드는 'T2'라는 티 전문 브랜드다. 시드니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매장은,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티 향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아주 향기로운 공간이었다. 같은 집,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 언니의 소개로 알게된 이 티스토어는 매우 다양한 티 뿐 아니라 티를 즐기기 위한 아이템들도 즐비했다. 평소 티를 좋아하는건 아니었지만, 그 종류와 맛과 향이 너무나도 다채로워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수 많은 티를 먹어본 후 내가 결정한 종류는 'Gorgeous Geisha'라는 이름이 붙은 종류였다. 꽃향기.. 2014. 5. 7.
[호주] 호주의 다이소(?) 드럭스토어 'Priceline' Sydney "priceline" 호주의 다이소(?), 호주의 드럭스토어약, 의료용품, 화장품, 생활용품, 간식, 건강식품 등 없는 제품이 없는, 핑크헤븐. 시드니에 있으면서 내가 정말 자주 들렸던 2개의 매장이 있는데 하나는 울워스고 나머지 하나는 priceline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왓슨스나 올리브영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까지 드럭스토어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낯선 개념이긴 하지만 시드니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곳이다. 올리브영이나 왓슨스 매장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마치 여성을 위해(?) 모든것이 한 곳에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단은 드럭스토어라는 이름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약을 판매한다. 간단한 감기약이나 진통, 밴드, 연고 뿐 아니라 호주에서 아주 유명한 건강.. 2014. 3. 21.
[호주] 비오는 오후에, 왓슨스베이 페리여행 Rainy Day Watsons Bay 비오는 오후에, 왓슨스베이 페리여행 원래는 본다이비치에 가려고 했다. 물론 시드니시티에서 트레인타고 본다이정션에 가서, 내려서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그래도 그리 이쁘다는 본다이비치를 한번 보겠다는데 뭐 어렵겠나, 생각한 순간 친구에게 온 연락.'본다이비치보다 왓슨스베이가 훨 나아. 이왕 갈거면 왓슨스에 가는 걸로' 팔랑이는 얇은 귀는 결국 나를 왓슨스 베이로 향하게 했다. 555번 그린버스를 타고 서큘러키에 무사히 내렸다. 곧바로 왓슨스베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4번 플랫으로 가서 티켓팅."I'm going to 왓슨스베이. one, return." 이면 왕복티켓팅 구입가능...플랫폼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12:40에 들어온다는 페리를 유유히 기다리.. 2014. 3. 17.
[호주] Australia Greater Blue Mountains - 세자매봉 유래는 나도 검색해봤어 Australia Greater Blue Mountains 블루마운틴, 세자매봉 유래는 나도 검색해보고 왔어 오늘은 대망의 Blue mountain 블루 마운틴을 가는 날!다행이도 내가 사는 집이 센트럴역에서 도보로 4분 걸리는 아주 가까운곳에 있어서 편하게 갔다올 수 있었다.11:18 Katoomba로 향하는 트레인에 몸을 맡긴지 어언 10시간만에 집으로 무사귀환!센트럴역에서 카툼바까지는 왕복 $11정도 한다. (정확하게 기억 안남.)여기에 점심은 직접 준비해간(?) 알찬 도시락으로 해결했고, $4짜리 음료수 한병과 시닉월드 티켓 $28까지합쳐서 $43에 나홀로 블루마운틴을 찍고 왔다는게 왠지 뿌듯했다. 그래봤자 2시간밖에 안걸리는 거리지만.출발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루트로 갔는지 검색해보면서 .. 2014. 3. 14.
[부산] 부산타워를 가지 않고 부산을 논하지 말라 Busan Tower 부산에서는 역시, 부산타워! 서울에는 남산타워, 도쿄에는 도쿄타워, 파리에는 에펠탑이 있다. 그렇다면 부산에는? 당연히 부산타워가 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 타워는 거기나 거기가 다 그렇고 그렇다라고 생각하면 오산. 부산의 부산타워에는 서울의 남산타워에서는 볼 수 없는 바다가 보인다. 이 역시도 너무 뻔한 얘긴가? 부산타워의 초입. 누구의 동상이었는지 까먹었다. 사진으로 봐도 기억이 잘 안난다. 아무튼, 부산타워의 입구는 공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은 기념 사진을 찍기에 바쁜 그런 곳이다. 이곳의 지나 부산타워로 향한다. 부산타워의 입구. 여느 타워들과 마찬가지로, 부산타워 또한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탑승해야 하고, 이를 타.. 2014. 1. 6.
[부산] 미스터리 세계로의 초대, 추리문학관 The Library of Mystery Literature 부산에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추리문학 전문도서관이 있다. 바로 '추리문학관'이다. 그 희소성과 문화적 상징성으로 말미암아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문화시설이라고 팜플렛에는 소개되어 있다. 추리문학관은 추리문학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추리문학 관계 전문도서관으로, 추리문학서와 함께 일반도서를 다수 비치함으로써 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작성일 기준으로 약 47,6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이자 아늑한 카페, 추리문학관을 다녀왔었다. 추리문학관은 해운대구 달맞이길 117번 나길 111에 위치하고 있다. 달맞이길은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2014.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