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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가을임을 알리는 감성적인 음악영화 Music it's my life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원스’가 나온 이후 음악영화를 표방하는 수 많은 영화들이 있었지만 그 정도의 수준에는 오르지 못했던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영화도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더 이상 ‘음악영화’라는 타이틀에 상처받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달랐다. 노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참 따뜻하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가사의 내용은 둘째 치더라도, 여자보컬 (극중 작곡가)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멋졌기 때문이다. 완벽한 리듬에 완벽한 목소리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들 때문에 영화에 등장하는 곡들의 매력이 더욱 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헐크가 저기서 뭐하고 있지, 이런 생각도...) 생각해.. 2014. 9. 4.
식품의약품 안전모니터 6기 시작! 식품의약품 안전모니터 6기 시작! 날씨마저 화창한 8월 28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모니터 사전교육이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열렸다. 이 날 참석한 인원은 대략 6~70명정도. 전국적으로 100명이 활동하는 이 모니터링은 국내의 식품의약품 안전 관리 정책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올해로 6기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원서를 접수한 지 두달여가 지나고 나서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그 기대치는 굉장히 높았다. 처음으로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하는거라 내심 떨리기도 했고,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궁금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가량을 늦게 도착했더니 회.. 2014. 8. 29.
[예술의전당] 클래식 락 심포니 2014 아직, 아마추어클래식 락 심포니 네이밍은 중요하다. 어떠한 이름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특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예술의 전당은 나에겐 결코 가벼운 이름이 아니었다. 심지어 대중문화는 가벼운 예술로 취급하여 무대에 올리지도 않는다는, 뭐랄까 예술계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키는 그런 곳으로 느껴지는 곳이 예술의 전당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지난 3월인가 4월경,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는 락과 클래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예매정보가 업데이트되었다. 매일매일 어떤 공연을 볼까 눈여겨 보고 있던 나에게 락과 클래식의 만남은 정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공연이었다. 그리고 단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예매를 했다. 그러나 모두가 비탄에 빠졌던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예정된 날짜.. 2014. 8. 21.
바리스타 2급 필기&실기 합격 노하우 :) 올 초부터 바리스타 시험을 준비했다.필기는 나름 열심히 독학해서 합격을 했지만, 실기가 문제였다.총 3번의 실기시험을 치렀고, 결과적으로는 합격하지 못했다.필기, 실기 응시료만 15만원를 썼다. 민간자격증 치곤 돈이 많이 든 편이다.가장 마지막에 봤던 실기시험은 심지어 에스프레소와 라떼가 아예 0점 처리 되어 있었다.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수강료가 생각보다 터무니없이 비쌌기 때문이다.그런데 시험장엘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시험을 치르는 학원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시험을 본다.근데 나는 학원엘 등록하지도 않고 다니지도 않았으니, 누군가를 탈락시켜야 한다면 내가 1순위겠지.몇 가지 항목의 점수가 낮다면 인정을 하겠지만 아예 0점처리라니, 참 웃긴다.민간자격증 주제에, 진짜 양심없다. 내가 발로 커피를 .. 2014. 8. 14.
[군도] 찌질한 하정우 vs 꽃미남 강동원의 대격돌 활극? 캐릭터간의 진검승부, 군도 군도를 보고싶어 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하정우와 강동원이 나온다'는 점. 생각치도 못했던 캐스팅에 놀라며 이 둘이 나오는 영화이니만큼 아니보고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군도라는 영화의 주연 캐스팅을 훑어본 후 영화소개로 눈을 돌리자 들어온 두 글자. '활극'. 그렇다. 군도는 정적이고 딱딱한 시대극이 아니라 '활극'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활극이란 무엇인가를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활극이란 싸움, 도망, 모험 따위를 주로 하여 연출한 영화나 연극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중에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나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정도가 있겠다. 기존의 두 영화가 다소 웨스턴의 느낌을 풍기는 활극이었다면, 군도는.. 2014. 8. 6.
[JW메리어트] 여름날, 전망 좋은 방 In summer여름날, 전망 좋은 방 무엇보다 '색다르다'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그 동안 관람해온 공연들은 주로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아트센터, 아트홀 등에서 이루어진 공연들로 객석과 무대가 구분되어 있고 구조나 시설 또한 청음에 최적화되어있는 그런 곳이었다. 어떻게 보면 정석이기도 하면서,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매우 색달랐다. 일단 장소가 주는 느낌부터가 남달랐다. 글자로만 써 있는 '국내 최대의 아트월'이라는 게, 그 규모를 실제로 보지 않고서는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쉽게 감이 오지 않았고, 그곳에서 영상이 보여지는 느낌 또한 상상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만난 이 아트월은 웅장함을 넘어서 아름다운 영상.. 2014. 7. 31.
[국립현대미술관] 코리안 뷰티 : 두 개의 자연 그간 공연만 쫒아다니느라 전시를 안본지 시일이 좀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다녀온 이창수 히말라야 사진전을 제외하곤 꽤 오랫동안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다. 그러다 국립현대미술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목적을 갖고 방문한 국현에서 현재 전시중인 을 만나게 된 것이다. 처음 전시의 타이틀만 봐서는 어떤 전시회인지 잘 알지는 못했다. 하나의 사물을 두 가지로 해석한다는 건지, 아니면 자연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이야기 하고 싶은것인지 말이다. 사실 전시회를 보면서 '왜 이렇게 구성되었는가'에 대한 의도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그 타이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전시회들이 작가나 소장 박물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루브루박.. 2014. 7. 29.
[예술의전당] 이창수 - 히말라야 14좌 사진전 14 Himalayan Peaks 산을 좋아하긴 하지만 매니아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건 아니고, 사진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것도 그냥 평범한 일반인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보니 사실 이 전시회는 눈이 가는 전시회는 아니었다. 그냥 적당히 궁금한 정도? 그러다 함께 볼 사람이 생겨서 시간을 내서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사실 사진을 전시한다고 했을 때, 비슷한 작품들을 인터넷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특히 히말라야라고 하는 곳은 그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사진을 찾는 작업 자체가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그러던 중 어떤 사람이 쓴 글을 보게 되었는데, '큰 규모로 사진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든다.'라는 글이었다. 모니터 속에 보이는 고만고만한 사진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웅장함과 감동이 있다는 것.. 2014. 7. 29.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삶이 완벽해지기 위한 3가지 필수조건이 있다면... Eat & Pray & Love 삶이라는게, 언제나 그렇듯 내맘대로 흘러가면 참 좋겠지만 모두가 잘 알고있다시피 그렇지 않다. 당장 내일 닥쳐올 재난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미리 짐작치 못하기 일쑤고, 심지어는 당장 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도 늘 의구심을 품고 살아간다. 그런 현대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 영화는 다소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영화에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는 모든 모습이 나온다. 인간이 자신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건을 단 3가지로만 정리한다면 아마 이 3가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속 리즈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절실하게 기도했으며, 뜨겁게 사랑했다... 2014. 7. 23.
612일12.1km 수치로 환산 가능한, 당신과 나의 거리. 2014. 7. 22.
일년 사계절 더위에도 약하고 추위에도 약하다보니, 봄가을만 좋아하게 됐다.계절별 매력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땀과 손시려움은, 이기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너무 덥다. 아직 8월 근처에도 못갔는데 말이다.지구가 더워지는것도 문제지만, 내가 견디기 힘들어지는것도 문제다.적당히 서늘한 나라에 살고싶다. 우리나라처럼 봄여름가을겨울이 약강약강인 나라말고. 2014. 7. 21.
[연극 주그리 우스리] 죽을 힘으로 살 용기를 얻다 죽을 힘으로 살다_뮤지컬 '주그리 우스리' 영화를 보다 보면 '긴 호흡'이라는 것이 있다. 장면의 끊김이나 편집이 없이 순수하게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긴 대사나 상황을 보여줄 때 '호흡이 길다'라는 말을 종종 쓰곤 한다. 단 한번의 테이크로 긴 메시지를 전달하다보니 배우들의 연기력이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어쨌든 영화에는 '편집'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대사가 틀리거나 촬영이 잘못된 경우 재 촬영을 통해 다시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연극은 그렇지 않다. 여기에 바로 연극의 묘미가 있다. 앞서 굳이 영화의 긴 호흡이라는 말을 썼던 것은, 연극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관객과 배우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호흡해야 한다. NG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같은 부분을 두 번 연기.. 2014. 7. 21.
그러하기때문에 내가 정말 싫어하는 느낌, 손끝발끝이 속상함에 찌르르한 느낌이 났다.그리곤 이내 가슴이 두근거렸고, 눈물이 조금 나오려고 했다.마음이 아프다는 증거다. 내마음이 혹은 내 욕심이 조금 더 컸다는 증거다. 2014. 7. 15.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인간과 유인원, 진정한 평화는 언제쯤 찾아올까? Protected peace_ 분명 전편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편을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내키지는 않았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유인원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러하였듯이, 이번에도 생각보다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하고 말았다. 2시반 반 가량의 긴 러닝타임동안 딱 한번 살짝 피곤했던 부분을 제외하고는 꽤나 흥미롭게 영화를 즐겼다. 아주 예전에 제작되었던 혹성탈출이 구체적으로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제작되었는지는 본 적이 없지만 (영화를 소개하는 주말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허섭하게' 유인원을 표현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을 본 것 외에는 전혀 모름.), 이전편과 이번편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고 본다. 물론 이전.. 2014. 7. 15.
여자기피증 비슷한 그런거 예전부터 누누히 언급했던 얘기지만난 여자들의 우정에 대한 믿음이 적고, 그것마저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같은 여자로써 느끼고 알아야 할 공감대는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만연해 있고,가십거리에 대한 농담 혹은 조소에 동조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직 그런 여자가 많다.연예인 얘기하다가 결국 연예인 욕새로나온 화장품 얘기하다가 결국 브랜드 욕연애에 관해 얘기하다가 결국 남자 욕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대체적으로 네거티브로 끝나는 그 수다 속에 나는 껴지지가 않는다. 내가 궁금한건,지금껏 내가 지키고 온 소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 사회가 바라보는 견해,앞으로 내가 살아갈 인생에 대한 방향, 조언 이런것들인데일부는 "남자는 술만 먹으면 정치 경제 이런거 얘기해서 지루해. 지.. 2014. 7. 11.